007은 전 세계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일 것이다. 그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매번 나오는 그의 조력자인 본드걸일 것이다. 다부진 체격, 완벽한 수트핏, 영국식 억양, 사연있어보이는 푸른 눈 가만히 있어도 그는 매력적이나 그를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태도와 대화법이다.
제임스 본드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늘 상황과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원할 때 그가 원하는 곳, 대게 호텔이나 바같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여성과 교류하며 섹슈얼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말이 쉽지 여성과 어떻게 폐쇄적인 공간에서 여성과 교류하냐"라는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그 또한 통제하려는 시도를 상대에게 저지당하는 경우가 있기에 그 순간에는 두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그의 첫번째 설득전략은 '거절 후 양보' 전략이다. 이는 로버트 치알디니가 <설득의 심리학>에서 소개한 개념으로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부탁을 할 때 처음에 상대가 거절할만한 무리한 부탁을 한 후 원래 염두한 작은 부탁을 하여 두번째 부탁을 나의 양보로 인식하게 한다.
그는 영화에서 처음에 술을 마신 여성을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였다가 거절하자 그럼 자기 집에서 한잔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 여성의 입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에게 자신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큰 부탁이다. 물론 두번째 역시 큰 부탁이지만 첫번째 부탁에 비해 덜하다. 그러다보니 상대 입장에서는 받아들일만 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의 두번째 설득전략은 '가짜 승낙'이다. 말로는 상대 의견을 승낙하는 척하지만 행동으로는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것을 고집하는 것이다. 상대는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했다고 생각하면 무언가 행동을 취하려하지만 승낙하는 척하면 한시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시간동안 상대를 설득할 수 있게 된다.
제임스 본드는 종종 이성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한다. 상대에게 권한을 주면 상대는 본인에 대한 믿음으로 해석하여 서로간의 심리적 거리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그는 영화 중 여성에게 면도를 부탁한다. 면도는 칼을 사용하다보니 자칫하면 상처로 이어질 수도 있고 영화상에서는 목숨까지 위험한 행위이다. 또는 그는 여성의 이름을 금고의 비밀번호로 설정하여 상대방이 특별한 사람이 된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일상에서는 이성에게 본인의 지갑을 맡기는 행위가 유사하다.
그는 언제나 편한 자세를 취한다. 몸을 뒤로 기대고 고개를 높게 드는 그의 모습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통제력을 강화하고 우위를 점하는 듯 보여진다. 그리고 이는 '너는 나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아'라는 메세지와 동시에 본인의 높은 남성성을 과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에 반해 그는 강세를 줄 필요가 있을 때는 몸을 앞으로 약산 숙여 긴장을 유도한다.
그리고 침묵을 잘 사용한다. 침묵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매력적으로 비춰지기 어렵다. 집단내에서 대게 우위를 점하는 사람은 침묵에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본인이 말하고 싶을 때만 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침묵을 잘 사용하기 위해선 바디랭귀지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침묵을 한다면 그저 찐따로 보이지만 아이컨택을 하고 여유로운 모습인 상태에서의 침묵은 상대가 먼저 침묵을 깨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그걸 깨는 순간 상대와 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권력구조가 형성된다.
이거보면 영국은 이미 퇴장하고 미국이 최강국이지만 영국신사 이미지만 봐도 역시 실세는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좀 품위있게 껄떡대라....
The name is Bond James bond 이거 한마디면 되는거아님?ㅋㅋㅋ
코멘트: 대단한 사람인 듯 행동해라
#제임스본드
#007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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