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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위조 화폐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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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10.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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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궁이 잡학지식

해당 콘텐츠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 교양강의를 하는 김한빛님이 만든 연구를 바탕으로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재구성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사 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화폐관련 최신 논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과서적인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알립니다.

 

 

조선 초기 실패한 화폐개혁

 

조선에서 쓰던 원은 사실 몽골에서 쓰던 화폐였다. 다만, 원나라가 명나라에 밀리며 몽골의 공신력이 크게 약화되어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됐다. 그래서 조선이 자체적으로 종이돈과 동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종이돈의 경우 조선 정부 스스로 공신력을 가질만큼 강력한 화폐정책을 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실패했고, 동전의 경우에는 원재료인 동이 당시 일본에서만 수입이 가능했기에 대량발행이 어려워 실패했다.

 

은을 화폐로 쓰기도 했었는데 이건 집이나 무역에서의 고액거래에서 사용되었지 일상에서 화폐기능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쌀과 옷감으로 거래를 하곤 했었다.

 

 

화폐 개혁이 다시 시작된 이유와 위조 화폐

 

그러다가 17세기 중반 청과 일본이 내부적인 이유로 직접 교역을 차단하게 됐고 양국과 우호적이었던 조선이 둘 사이에서 중개무역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많은 양의 은과 동이 조선으로 유입됐고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동전이 생겨나자 동전을 불법 주조해 유통하는 문제가 생겼다. 동전을 발행하는 장인들과 봉족(16~60세의 장인 남자,국역)들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고 불법주조자와 정부 관계자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잡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동의 교역루트를 사실상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었기에 외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만큼 구조가 쉽지 않아 그 크기는 크지 않았다.

 

동전을 불법 주조한 장인은 사형에 처해지고 자금을 조달한 봉족은 유배에 처해졌다. 그리고 주조가 가능한 화로를 한정시켰고 동의 유통을 제한하기 위해 정해진 놋그릇 이외의 놋그릇은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을 제정했다.

 

19세기 후반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재건을 위해 당백전을 대량 발행하다가 화폐경제가 무너졌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내용으로 당백전의 가치는 상평통보의 100배였지만 동의 함유량은 5~6배에 불과했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정부는 사태를 감지하고 6개월만해 발행을 중단, 1년만에 유통자체를 중단했다.

 

당백전보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건 청나라 동전이다. 고종은 국내 동전이 모자라다보니 청나라 동전을 매입해 유통했었는데 청나라 동전은 상평통보에 비해 함유 금속 가치가 1/3에 불과했다. 이 와중 조선 국내 동전 유통량의 3~40%가 청나라 동전이 차지하니 시중에는 질 나쁜 화폐가 점점 늘어났다.

 

1876년 이후 개항까지 진행되니 동의 함유량이 높던 상평통보는 빠르게 외국으로 빠져나갔다. 정부는 이를 막으려 동전의 동함유량을 줄이니 동전의 가치는 더더욱 떨어졌다.

1876년부터 물가가 급격하게 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 위조지폐에 관련해서는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화페의 가치를 지니지 못해 더 고난이었던 것 같다.

 

 

유튜브 댓글

 

뉴턴:위조지폐 잡기 귀찮.. 그치만 긁어모아 녹여서 복제하는놈등은 잡았..

 

TMI: 로마, 유럽 중세시대 동전들은 다 하나같이 동전 옆면이 정상인게 없는데 왜냐하면 그때도 꼼수로 동전의 가장자리를 갈아서 금/은을 모았다.

그래서 뉴턴이 동전 옆면에 홈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동전을 갈아네는 짓을 구별하기 시작하니 동전 갈아내는 짓을 더 이상 못하게 되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화폐를 주도적으로 쓴 국가는 중국이랑 로마같은 제국이나 중세 서양 길드 정도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화폐가 의미 있는 건 화폐를 받쳐 줄 충분한 자본력이 있어야 쓰일 수 있는 보증서 같은 건데 그 정도의 보증을 하려면 거대 제국이나 돈의 흐름이 중요한 길드 정도지요. 물론 흉년 한번 들면 돈대신 현물로 거래하는 건 제국도 마찬가지 였고요.

산업혁명 이후 식료품이나 공산품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쌀이나 무명으로 거래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지만 200년 전만 해도 상평통보 보단 쌀이나 면포가 화폐였죠.

남미의 경우 자국 화폐는 똥취급에 달러만 받으려고 하고 90년도 러시아 경제가 무너졌을 때 화폐 대신 물물교환을 했거든요.

 

코멘트: 쌀과 옷감으로 결제라니...장보러가기 너무 힘들었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YrO3wPI4Sdk&list=LL&index=5

 

#사물궁이잡학지식

#위조지폐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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