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온갖 잡지식

최재천의 아마존 겨울잠은 겨울에 푹 자고 봄에 깨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 되도록 안 움직이는 것이다. 동물들은 겨울이 오기전 엄청나게 먹어둔 후 자리를 잡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밖에 나와 먹을 것을 찾을 겸 행동한다. 겨울잠을 자기 전 충분하게 먹지 못했거나 겨울잠을 조금 더 빨리 든 동물들의 경우 봄이 오기전 추운 날씨에 어쩔 수 없이 사냥을 하러 다니곤 한다. 그러니 자고 있는 곰을 봤다고 해서 '겨울잠자네?'이러면서 툭툭 건드리면 그대로 식량이 된다. 철새의 경우에는 풍요로운 곳으로 계속 옮겨다닌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과 정 반대의 전략을 취했다고 볼 수 있다. 참새나 솔새같은 경우에는 오지게 먹고 몸이 언 상태로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가곤 한다. 신진대사를 최대한 낮..

동영상(지식정보 전달)/최재천의 아마존 2022. 8. 12. 08:00

최재천의 아마존 원제: 최재천 교수님이 구글 입사 문제를 풀어본다면? 총 10문제가 있으니 같이 풀어보길 바란다. (교수님 정답은 아래에) 1 당신이 5cm정도 크기로 작아진 상태로 지금의 밀도 유지한다.(그냥 현재상태로 5cm가 된다는 뜻) 그리고 당신은 유리 제조 믹서기에 던져지고 믹서기의 날은 60초 뒤에 움직인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2 어떤 나라에서 사람들이 태어나는 아이 모두 '남자 아이'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 나라의 어느 가정에서나 남자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계속 아이를 낳았는데요. 이 나라의 남녀 인구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3 당신은 해적선 선장이다. 그리고 선원들이 금 분배 방식을 투표한다. 이때 절반 미만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면 당신은 죽는다. 적당한 몫을..

동영상(지식정보 전달)/최재천의 아마존 2022. 7. 10. 08:00

최재천의 아마존 우리 사회의 토론 문화는 너무나도 이상하다. 토론과 논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토론을 하면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이 참 안타깝다. 영어권에서는 '토론은 누가 옳으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으냐를 찾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 생각엔 이만한 문장이 없다고 생각된다. 혼자서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각도와 범위는 한정되어있다. 아인슈타인이 아무리 천재라도 100명의 두뇌를 상대할 수 있을까? 난 이길 수 없다고 토론을 통한 집단 지성의 효과는 엄청나다. 하버드의 토론수업 수업마다 각각 토론 색션들이 있어, 대학원생들이 한 섹션을 맡아 3시간 정도를 수업한다. 물론 나도 대학원생이었으니 하면서 느낀 바로는 얘네들 진짜 말 잘한다. 토론 수업..

동영상(지식정보 전달)/최재천의 아마존 2022. 7. 8. 08:00

최재천의 아마존 나는 서울대, 하버드에서 학생과 교수를 해보기도 하였고 과거 비밀리에 20년간 하버드 입학사정관 역할도 했었다. 하버드에서 가을 쯤 학생들의 면접을 요청하고 이에 대해 평가해 하버드에 보내면 그것을 비중있게 검토해서 입학 허가를 결정했다. 이 과정 중 느낀 하버드와 서울대의 차이는 많았다. 하버드와 서울대의 수학적 능력 내가 하버드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참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개강하고 2~3주만 놀아도 이들은 나보다 앞서가고 있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마치 교수같고 뭔가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공부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열정적인 것.. 이걸 느낀 나는 보복심리랄까? 강의 중 2차 방정식이 나왔을 때 뒤에서 한숨소리가 들렸고 하버드를 어떻게 들어왔냐고 놀렸다. 그리고 앞에서 이러한 식으..

동영상(지식정보 전달)/최재천의 아마존 2022. 6. 2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