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선 왜 남편 성(姓)을 쓸까? 한국에서 안 따르는 이유는?
지식브런치 서양에서는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른다. 자신의 본래의 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성 성따르기는 명백히 남성 우월주의 문화의 유산이다. 근데도 서양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는 도중에 성을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 등과 보험까지 전부 바꿀 생각하면 아찔하다. 심지어 한국처럼 한번에 쉽게 쉽게 처리되는게 아니라 일일히 바꿔야되서 시간과 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성학자의 경우에는 더 심각하다. 결혼전과 후의 논문을 검색할 때 이름이 다르면 다른 저자로 인식되어 경력에 큰 저해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이혼 후 재혼까지 하면...아찔하다. 때문에 얼마 전까지 독일 총리였던 앙겔라 메르켈이 재혼하고서도 전 남편의..
동영상(지식정보 전달)/지식브런치
2022. 6. 22.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