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과학자가 전하는 오감 활용해서 ‘삶의 질’ 높이는 방법
책식주의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생각해보자. 식당 테라스에 앉아 햇볕을 쬐며 점심 식사를 하는데 낮은 대화소리, 와인잔 소리가 배경 음악처럼 들린다. 웨이터가 차게 식힌 로제 와인을 가져온다. 아랫마을 포도밭에서 파는 와인이라고 한다. 너무 맛있어서 한 박스를 사왔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다 친구들이 놀러와 프랑스에서 사 온 와인을 꺼냈다. 냉장고에 있던 와인을 꺼내 한 모금 마셔보니 상한 듯 역겨운 신맛이 난다. 근데 정말 맛이 상한 것일까? 사실 와인 자체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 날 와인을 맛있게 만든 건 나를 둘러싼 분위기와 소리, 향기와 색상이었다. 세계적인 감각 과학자 러셀 존스는 모든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감정이 증폭되고 즐거움도 ..
동영상(책 전달)
2022. 4. 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