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채용계약학과에 입학만 하면 삼성 취업이 보장될까?

취재대행소 왱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인파와 매년 수십만명의 취준생이 경쟁을 펼치는 것을 보면 요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이 된다.

이렇게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받는 학생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느정도의 학점만 유지하면 취업이 보장된다. 다만 최근엔 입사를 포기하고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대입부터 실무까지 한번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특정기업이 손을 잡고 학부 때부터 실무를 가르쳐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키는 학과로 2006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등 다수의 명문대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을 주도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최근 유능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인 듯하다.

 

위와 같은 대입부터 취업까지 한번에 해결되는 방법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의대 다음가는 커트라인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정부에서 반도체 인재 15만명 육성을 내세우며 더한 벨류가 예상된다.

 

 

가기만 하면 취업이 가능할까?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2학년 2학기에 별도로 서류전형-인적성검사(GSAT)-면접으로 이어지는 채용 절차를 걸치고 결과에 따라 3학년이 되기 전에 합격여부가 정해진다.

난이도가 탈락시키려는 시험이 아니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리고 합격하면 졸업때까지 학점3을 유지할 경우 입사로 이어진다.

또한 학부생때는 실리콘벨리로 유학을 보내주기도하고 취준도 보장이 되니 재학생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취업이 확정됐음에도 포기하는 학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입사를 포기하는 편이다. 대학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55명 전원이 삼성에 취업한 반면 작년과 올해는 70%정도로 낮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는 이유로는 진로변경이 가장 눈에 띈다.

대학원이나 전문직을 위한 공부로 더 이어지거나 반도체가 아닌 진로로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입학 때부터 반도체 기업 입사로 미래가 제한되다보니 다양한 꿈과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다른 진로를 선택하기 힘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도체라는 상품자체가 세계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만큼 종종 휘청이는 경우도 존재해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의 채용계학학과는 평균경쟁률을 밑돌았다.

지원하기전에 고민을 충분히 한 후 행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 댓글

 

반도체직군선택 진짜 잘하세요.. 반도체에서 2년 일하다 지금은 과기분야 정출연에서 일하는데, 삼성 학사는 진짜 노예와 다를바 없음..정년도 50대인데 채우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가 반도체 산업 자체도 역사가 길지않아 퇴직이후의 인생을 설계하기가 어려움..

기본급은 높은편이 아니고 수당으로 채워야 좀 올라가는편, 그나마 성과금이 터지면 순간적으로 뉴스같은데 나면서 님들이 생각하는 그 연봉이됨, 삼성에서 대우받는 직군은 학사들이 가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R&D하시는 정말 뛰어난 학사 혹은 석박들임

ㄴ반도체에서도 직군이 나뉩니다. 보통 학사엔지니어들을 많이 뽑는곳이 설비엔지니어(F직군)인데 다른직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숫자를 뽑아요.

여기는 꼭 피해가세요. 제 친구들도 삼성입사하려고 F직군 선택해서 들어간친구 꽤 있는데 지금 엄청나게 피봅니다.

물론 다른 반도체 직군들은 F에 비해 가기 진짜 정말정말 힘듬. 왜 매년 뽑는숫자가 엄청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퇴사율 극악, 심지어 여긴 몇년전만해도 초대졸 혹은 고졸 뽑던 직군이기 때문에 상사의 지식 수준도 엄청날겁니다

 

코멘트: 성과금의 비중이 크다고 하니 급여의 등락이 많이 클 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7NyQtbRmF3k&list=LL&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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