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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with 조승연 작가

동영상(지식정보 전달)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4. 7.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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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피디아

 

말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말을 잘한다는 건 뭘까?

 말을 잘한다는 건 상황에 맞출 수 있는 능력이다.

 

 즉, 굳이 말 뿐만이 아니다. 기쁜 일이 있어 사람들을 모았다면 밥을 사는 게,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면 얻을 건 얻고 잃을 건 잃되 상대를 기분좋게 보내주는 것.

 

 그러면서 다음 기회를 만드는 것.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사회적으로 말을 잘한다고 하는 것에 다 포함된다. 다만 이것까지 건드리기엔 내용이 길어지다보니 이 영상에서는 정말 '말'에 대해서 집중해보려 한다.

 

 

말을 잘해보이는 요소

 말하는 방식은 훈련의 영역이다. 어떤 단어, 톤, 몸짓 등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말하는 스킬이 뛰어나도 상대가 내가 전혀 관심없는 주제를 이야기하면 말을 잘한다기보다 말이 많다는 소리만 듣는다.

 

 남이 듣고 싶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오는 주제 선정 능력이야말로 중요하다.

 

 

 

말하기 전에 해야할 준비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IT업계에서 쓰레기 데이터를 넣으면 쓰레기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다.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자주 듣는 말에 따라 내 말의 수준이 결정된다는 내용으로도 통용된다.

 

 

 내가 예전 일본 대학교에 초청받아간 적이 있다.

 

 거기서 100% 국내파에 외국어 교환 프로그램도 한번 갔다온 적 없는 같이 간 한국 교수가 영어로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주눅들어 내 강의를 망치고 말았다.

 

 평생 영어에 대해서 꿇려본 적이 없었기에 자존심이 강한 난 평생 처음으로 그 사람에게 가서 영어를 잘하는 법을 물었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이 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끊임없이 서울에서 1년에 한 번 영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끼리 모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어로 연극하는 걸 12년째 했다고 했다.

 

 그 사람 머리에는 셰익스피어 12편의 작품이 머리에 있다는 것. 그 멋진 비유들은 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인풋과 아웃풋의 퀄리티는 비례한다는 걸 느꼈다.

 

 

다들 아는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남에게 힘들게 설명해주려고 해도 남이 아는 내용을 들으면 재미가 없다.

 

 영국 출신의 엄마 코미디언은 "엄마가 되면 기쁘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받자 "아이들은 모든 게 새로워 나에게 설명해주려 하는데 나는 이미 다 아는 것이라 지루할 때가 많다."라고 대답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위해서는 남에게 없는 경험, 지식,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SNS의 힘이 강해지며 같은 관광코스에 사진구도로만 올라오다보니 갔다온 이야기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을 해야 사람들이 재밌고 신기하게 들어준다. 즉, 에피소드가 필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다 아는 것을 몰라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건 기본이고 거기다가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들은 +@를 껴넣는 것이다.

 

 

 인사이트의 경우 모두와 이야기하다보면 깎이고 깎여 결국에는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만의 인사이트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혹은 맨날 만나는 사람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 이야기해보거나.

 

 

 나는 좋은 인사이트를 떠올리고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런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1. 생각나면 바로 메모

2. 이후 메모했던 것을 정리하며 문서화

3.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스크립트 작성해보기

 

 

사람을 만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계획하기

 사람을 만날 때 아무런 생각없이 만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렇다.

 

 나는 계획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람들과 만나면 떠오르는 말을 전부 내뱉었는데, 이후 헤어지고 나면 이불킥을 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미키피디아 형을 만나 말하기 전 계획하는 방식을 배웠다.

 

 

"왜 만나려고 했지?"

"왜 이 사람이 굳이 나를 식사자리에 초대했지? 우리가 어색한 사이라 그런가?"

"2차를 제안해도 몇 시정도면 예의 상 하는 말일테니 거절하고 집에 와야겠다."

 

 이런 내용을 1분이라도 생각하고 가도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줄어든다. 물론 술이 들어가면 필터가 점점 유해지긴하나 강화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SNS 등 정보 수집을 하고 만난다. 그래야 상대가 뭘 좋아하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가정집은 서재가 입구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 친구들은 집에 들어가면 서재에 있는 책들을 먼저 훑고 공통적으로 읽었던 책을 골라 이야기하며 서로간의 친밀도를 높인다.

 

 

 직장에서는 위의 사적 대화와 달리 대부분의 대화가 정보 전달, 요청, 업무 지시, 피드백 이 4가지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그렇기에 직장에서 대화를 할 때 저 위의 카테고리 중 무엇에 포함되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로 이어질 것이다.

 

 

말할 때 구체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

 실제 말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 Logic bully이다. 이건 논리 갑질을 의미한다. Logic bully를 뜯어보면 3P로 나뉜다.

 

Preach(설교)

ㄴ"네가 이걸 몰라서 그래. ~하면 네가 잘못된 걸 깨달을 거야." 등으로 상대를 가르치려드는 것이다.

 

Prosecute(고발)

ㄴ"그건 네 잘못이잖아. 왜 나한테 돌려?"등으로 남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다.

 

Politicing(정치질)

ㄴ"쟤 ~하지 않냐?"등의 정치질이다.

 

 사람들의 대화는 흔히 이 논리 갑질에 물들기 쉽다. 이것들은 아무런 생산성도 없고 인간관계를 망치기만 한다.

 

 이 3가지를 없앤다면 대화에 엄청난 공백이 생긴다. 그러면 이제 거기에 경험, 지식, 인사이트를 채우면 된다. 3P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내 인간관계는 완전히 바뀌었다.

 

 하지만 3P는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경쓰지않으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조심해야한다.

 

 내 경우는 대화를 할 때 30분마다 한번씩 하고 있나 아닌가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인상깊게 남았던 구절이 남과 논쟁하지 말 것이다.

 

 어차피 상대를 설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대부분 자존심만 건드는 결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바로 반박하거나 지루해하지말고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을 찾는 게 좋을 듯 하다.

 

 

 현대 외교의 아버지로 평가되는 탈레랑이라는 18세기 프랑스 외교관이 있다. 자존심을 잃었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되찾으려 하고 그 시절에 그 방법은 전쟁이었다.

 

 그래서 그는 외교의 기본이 다른 나라의 얼굴이 붉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할 말을 제대로 못할 때

그건 자기 의견에 자신감이 별로 없어서 그렇다. 내 이야기에 더 많은 논리와 설득력을 부여할수록 자신감은 늘어난다.

 

 

좋은 대화의 조건

 

 대화 전과 후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것.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말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면 얻는 게 많이 없다. 대화의 방향이 한 방향으로밖에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에 논리가 정말 탄탄한 친구와 토론을 하다가 내 논리가 부족해서 정말 탈탈 털렸다.

 

 그럼 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나오게 된 것이지만 자꾸 머릿 속에 "그때 이렇게 이야기했으면 됐을텐데!"라는 생각만 맴돌았다.

 

 얼마 뒤, 다시 그 친구와 만났을 때 다시 그 주제를 꺼냈지만 그 친구는 "내가 뭐라고 했었지?"라는 답을 할 뿐이었다.

 

 정말 허무했다. 나에게는 며칠동안 이 생각만 할 정도로 중요한 주제였는데 이 친구에게는 지나가는 대화정도 였던 것이다.

 

 덕분에 이기고 지고에 중점을 두는 게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꼰대가 되기 쉬운 사람

나는 정말 고집이 세다. 그러다보니 나같은 사람이 겪는 비극이 있다. 새로운 무언가를 했을 때 너무 재밌었다면 거기에 꽂혀 다른 것에 관심이 없어진다.

 

정말 A라는 토픽에서 이야기하다가 B라는 토픽으로 넘어가면 같이 넘어가야되는데 나는 A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토픽이 넘어가는 이유는 그 토픽이 공감을 많이 이끌어내지 못하거나 지루해졌기 때문이다. 이걸 알아채지 못하고 A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

 

 

 

코멘트

 

 말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대부분의 경우 좋지 않게 보지만, 나는 그래도 초기에는 말하는 시간이 많은 걸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에 말했던 3P가 없었을 경우와 말하는 것을 발전하려는 목적을 가졌을 경우에 한한다.

 

 왜냐하면

 

 말하는 것 또한 연습이기 때문에 잘 말하기 위해서는 많이 말해봐야하고

 

 말을 안하다보면 말이 안 나오기 일쑤니 어느 정도 기름칠이 필요함이고

 

 사람과의 대화에서 처음엔 서로간 무엇을 이야기해야할 지 모르기 때문에 내 사생활이나 생각을 이야기하여 상대도 말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라도 상대가 어느 부분에서 지루해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재밌어하는 지를 알면 살리는 맛이 달라진다.

 

 꼬미꼬라는 유튜버는 같은 내용의 농담을 몇 년이고 반복하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됐다.

 

 영상의 재미는 농담을 듣고 외국인의 반응을 보는 게 주를 이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담의 루틴은 매번 비슷하다.

 

 그럼에도 그렇게 질리지 않는다.

 

 아마 그것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표정, 제스처, 억양 등이 조금씩 발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에는 그저 동화책을 재밌게 읽어주는 아저씨처럼 메모에 적은 개그를 재밌게 읊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 에피소드에서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애드리브를 통해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에피소드가 많아지고, 애드리브도 늘어나니, 시작에서 분위기만 들어올리는 에피소드만 조금 집어넣고 애드리브를 주로 치다가 어울릴 것 같은 에피소드를 중간중간 집어넣는다.

 

 이게 말을 많이 해서 얻을 수 있었던 장점이 아닐까.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발전을 꾀하는 말하기라면 나는 매우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n3NV7vVIzM&list=LL&index=6&t=78s

#미키피디아

#조승연작가

#말잘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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