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작가의 지식사전
원제: 자신도 모르게 '위험하고 무능한 지도자' 뽑게 되는 이유
지난 20만년간 인류는 약 8,000 세대를 거쳐왔다. 그 중 7,980세대(역사의 99.8%)는 생존을 위해 몸집과 힘이 중요하던 사회에 살아왔다. 지금의 발전은 사실 얼마 되지않았다. 그렇다보니 뇌는 현대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했고, 우리는 비이성적 행동을 취하고 만다.
우리는 신체적 외형을 지도자의 기준으로 삼는다. 여성보다는 남성, 그 중에서 몸집이 크고 발달한 남성에 이끌린다. 1675년, 프로이센에서 거인 부대(포츠담 자이언츠, 들어가기 위한 기준이 키 187cm이상이었음)가 편성됐었고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늘 당대 남성들보다 키가 컸다.
링컨 195cm / 케네디 183cm / 루스벨트 188cm / 아버지 부시 188cm / 오바마 185cm / 트럼프 192cm / 바이든 182cm
우리는 자만심을 드러내는 지도자를 따른다. 수렵 채취 시절에는 생존을 위해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에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자만심을 드러내는 이에게 무언가가 있다고 믿게 되고, 한 연구에서는 무능하지만 자만하는 개인이 사회적 지위를 빨리 확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화려한 언변으로 리더십을 가진 척, 대중을 사로잡는데 능하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도덕성이 결여된 화이트 사이코패스가 세상에 존재한다. 감옥에 갇힌 사이코패스는 대게 지능이 낮아 화를 조절하지 못하나 제대로 기능하는 사이코패스들은 유능한 엘리트로 승승장구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나르시스트들은 돈을 더 많이 벌고 마키아벨리주의자들은 기업 내 승진에 더 능하다는 결과가 발견됐다. 그리고 이하의 3요소가 더 뚜렷한 모습을 나타냈다.
1. 마키아벨리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2. 나르시시즘 : 오만, 자아도취, 과장,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3. 사이코패스: 공감 능력 결여, 충동, 무분별, 조작, 공격성
대체로 사람들은 어둠의 3요소를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지고 있지만 화이트 사이코패스는 이것들이 극단적으로 응축되어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신경과학자 팀에 따르면 권력자일수록 공감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재산이 많아지거나 신분이 상승하면 공감을 느끼게 돕는 거울 뉴런 활동이 느려지고 스스로 힘이 없다고 느낄수록 거울 뉴런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공격성을 높이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해 이전보다 더 오만해지고 자신감넘치게 된다.
7800만명 학살한 마오쩌둥 / 2300만명을 학살한 스탈린 / 1700만명을 학살한 히틀러
사이코패스는 매력적이고 카리스마있어보이는 이유로 승진은 하지만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적은 사람에 비해 덜 유능하다. 재선에 성공한 화이트 사이코패스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봤을 때 법안 통과율은 사이코패스가 더 낮았다.
좋은 의도를 가진 지도자도 나쁜 시스템 속에선 나쁜 충동에 넘어가기 쉽다.
우리는 감시의 초점이 잘못되어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가 권력의 시민 감시와 통제가 정당화됐고, 중국은 사회 신용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들이 살아가는 1분 1초를 모두 정보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무단횡단을 하는 등의 행동은 사회신용점수를 떨어트리고 해외여행, 인터넷속도, 취직 등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이건 자식에게 되물림까지 된다.
택배상하차에서 일해본 사람은 겪어봤을 수 있다. 감시를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CEO나 이사진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자다. 큰 문제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위의 권력자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는 감시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고 있다.
감시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저널리즘이 있다. 누구도 기사를 읽지 않고 쓰지 않는다면 권력자들은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감각을 강하게 여길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술이 있다. 인도에서는 부패 척결을 위해서 '저는 뇌물을 주었습니다'라는 웹사이트에서 뇌물 공여를 신고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디가 부패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진 방식에는 꼼수가 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모니터링보다는 무작위 방식을 통해 권력자도 예측못하도록하고 감시의 대상은 영향력이 큰 권력자를 향해야한다.
이 이야기는 '권력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재밌는거는 이 같은 영상을 보고도 모두 다른 후보를 떠 올릴 것이라는거ㅋㅋㅋ 결국 이게 인간임ㅋㅋㅋ
권력의 심리학 이야기에도, 특정 후보 이름을 댓글에 거론하는 사람들은, 정치인들의 수준만 탓하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돌아봅시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는 법이지. 많이 아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항상 가지고 있음.
반면에 책1권 읽은 사람이나 뭔가를 겉핡기로 아는 사람들은 자기 확신이나 주장이 아주 강력하지.
애초에 알아야 할 것이 얼마나 더 있는지 조차 짐작을 못하기 때문. 이 영상에선 뇌가 진화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하네. 여기 댓글들을 쭉 둘러봐라. 보이지 않은가? 진화가 덜된 부류들
코멘트: 우리는 석기시대 이후 아직도 발전하지 못했다
#쏨작가의지식사전
#권력
#마이카벨리즘
#투표
내 여자에게 남사친이 있어선 안 되는 이유 (0) | 2022.07.19 |
---|---|
알짜배기로 3분만에 끝내는 1차세계대전 (0) | 2022.07.17 |
아이스크림은 왜 제로가 없을까? (0) | 2022.07.05 |
러브버그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퇴치법 (0) | 2022.07.04 |
국민 10명 중 1명이 골프 친다?? 비용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봄 / 스브스뉴스 (0) | 202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