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작가의 지식사전
원제: 사상 최악의 전쟁 '2차세계대전' 요약 [ENG SUB] 역알못도 시간순삭 당하는 전쟁사
1편을 안 보신분은 요기
알짜배기로 3분만에 끝내는 1차세계대전
쏨작가의지식사전 원제: 1차 대전이 진짜 끔찍한 이유 l 역알못도 시간순삭 당하는 전쟁사 [1차세계대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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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1차세계대전은 명확한 선악의 구도없이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터진 전쟁인 반면 2차세계대전은 명확한 악역이 있었다. 바로 히틀러
히틀러는 어떻게 기반을 다졌을까
3수생 히틀러
2차세계대전의 시작은 히틀러이다. 188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커가며 미술학도를 꿈꾸었으나 오스트리아 최고의 미술학교입학에서 번번히 미끄러졌고 히틀러는 학교를 찾아가 왜 떨어지는 것이냐 물었다. 학교에서는 순수미술을 원했지만 너는 건물의 그림을 주로 그리니 '너는 건축학에 재능이 있는 것같다'라고 답변하여 이 말을 들은 히틀러는 건축가의 길을 걷기로하고 독일에 이주를 간다.
독일에 이주 후 1차세계대전이전 강대했던 독일제국에 마음을 빼앗긴 히틀러는 건축학을 내팽겨치고 독일 민족의 위대함을 다룬 서적에 푹 빠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타지생활이었기에 삶은 고달팠고 그림엽서를 그리며 공원 노숙을 전전하는 처량한 신세에 처한다. 그러다가 1차세계대전이 터진다.
군인이 된 히틀러
그는 독일군에 자원입대해서 연락병으로 활동하였고 일한만큼 공로를 인정해주는 군대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사랑하게 된다. 1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후에도 계속 독일에서 군생활을 이어나가다 1919년 상관에게서 인생을 뒤바꿀 한 명령을 받게 된다.
군동료曰: 단 1통의 편지나 소포도 받지 못했고 술, 담배도 하지 않으며 가끔 그림을 그리곤 하는 무난한 전우였다
애송이 정치인이 된 히틀러
당시 독일의 상황은 1차세계대전 이후 독일제국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세워진 상태였다. 이곳에는 수십개의 군소정당이 서로 권력을 잡아보겠다며 치고 박고 싸우고 있었다. 이에 군 상관은 군소정당, 특히 독일 노동자당이 무슨 짓을 꾸미는 지 염탐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명령을 받은 히틀러는 뮌헨의 한 술집으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독일 노동자 집회의 당원들이 부정적인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것을 듣다못한 히틀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위대한 독일인으로 우리가 걸어야할 길에 대해 연설했고 당원들은 열성적인 그의 모습에 홀리게 되었다.
급기야 독일 노동자당의 당수는 히틀러에게 입당을 권했고 그렇게 히틀러는 독일 육군을 떠나 독일 노동자당에 입당한다. 이후 그는 매 연설 피토하는 듯한 열정을 보였고 1920년 결국 당을 장악하게 된 그는 당의 이름을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줄여서 '나치'로 개명한다.
1923년, 승승장구하던 히틀러는 자만했는지 뮌헨 지방 정부를 장악하려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체포되어 국가반역죄로 처형이 될 뻔했지만, 그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었다. 그곳에서 왜 쿠데타를 일으켰냐라는 판사의 말에 특유의 연설을 펼쳤고 그건 전국구 뉴스가 되어 전국에 퍼지게 됐다. 패배감에 젖어있던 독일 국민들은 그에 열광했고 히틀러는 극형을 받아야했지만 13개월만에 가석방된다.
총리가 된 히틀러
감옥에 갇혔다 나왔던 히들러는 쿠데타를 일으켰던 과거와 달리 폭력이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나치당을 중앙 정계에 진출시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전 세계 GDP 47%를 차지했던 미국에서 대공황이 터지며 전 세계 대부분의 경제가 무너진다.
특히나 배상금으로 엄청난 금액을 내야했던 독일이 재기불능상태에 이르게 되자 히틀러가 나서 그만의 특유의 연설로 독일에 필요한 건 강력한 리더쉽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고 1932년 대선에서 36.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 1위였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는 1차세계대전의 전쟁영웅이라 불렸던 육군원수였기에 무명정치인이었던 히틀러가 막상막하로 경쟁했던 건 엄청난 이슈였다.
보수우파 정치인들은 '어차피 히틀러는 꼭두각시다'라는 생각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총리로 만들었고 어차피 그의 권력이 자신들의 권력이라고 믿었기에 히틀러가 요청한 수권법마저 통과시킨다.
수권법: 의회가 아닌 내각만으로도 독일 법률을 만들 수 있으며 그건 헌법도 제한이 없다는 내용
1933년 히틀러는 총리가 되자 파펜을 포함한 우파 정치인을 모조리 숙청시킨다. 대통령인 힌덴부르크까지 사망하자 막을 사람이 없어진 그는 수권법을 통해 대통령과 총리를 합친 관직인 총통을 만들어 거기에 부임한다. 이후 베르사유조약을 파기하고 비무장지대인 라인란트에 군대를 보내 무력시위를 벌인다.
베르사유 조약: 군 병력 제한, 배상금 등을 독일이 1차세계대전이후 걸린 제약
1차세계대전의 참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영국과 프랑스는 이에 대해 별 반응을 하지 않았고, 기싸움에서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한 히틀러는 탱크와 전투기를 마구잡이로 찍어낸다. 그리고 레벤스라움 구상이라는 계획을 세운다.
레벤스라움: 독일어로 '살 공간'이라는 뜻, 즉 유럽 땅을 빼앗아 게르만 제국을 세우겠다는 꿈
그리고 1948년 자신의 고향인 오스트리아를 침공, 오스트리아 국민이 나치 독일군을 환영함으로써 별 다른 출혈없이 오스트리아를 차지한다.
뮌헨 협정
히틀러는 그 다음 타겟으로 체코슬로바키아를 노렸다. 독일 중간부위를 쑥 밀고 들어온 형태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서쪽 지역인 주데텐란드 지역의 주민은 대부분 독일계 사람이었기에 '너네도 게르만족이니 레벤스라움 구상에 동참해'라는 논리를 펼친다.
이를 보다못한 연합국들은 1938년 9월 독일 뮌헨에 가서 애지간히 하라며 '주데텐란드만 먹고 체코슬로바키아 더 건들지마라'라는 뮌헨협정을 맺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아직 전쟁의 여파가 남아있었기에 독일을 저지할 여력이 없어 저자세로 나왔다.
2차세계대전의 시작
폴란드 침공
6개월 후, 히틀러는 시원하게 연합국 뒷통수를 치며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 점령 후 1차세계대전을 통해 빼앗긴 폴란드 쪽의 땅을 눈독들인다. 하지만 폴란드 옆에는 소련이 있었기에 히틀러는 영토확장 중 소련과 부딪힐 것을 걱정했다. 이대로 가다간 좌프랑스, 우소련의 1차세계대전의 악몽이 반복될게 뻔했기에 히틀러는 1939년 8월 23일 스탈린과 폴란드를 같이 침공하여 반반씩 나눠갖고 서로 절대 공격하지 말자라는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당시 러시아에서 소련으로 바뀐 상태였기에 공산국과 손을 잡는 것을 주저했고 손 잡을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시작된다. 당시 폴란드의 공군력은 슈투카라고 불리던 독일의 급강하 폭격기와 달리 유약한 상태였고 동쪽에서 60만 소련 대군까지 가세했기에 전선은 2주만에 무너졌다.
영국, 프랑스는 이를 보고도 아직 전쟁트라우마가 남아있었기에 군대를 보낼 수 없었고 말로만 폴란드를 도왔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은 이제 대망의 프랑스를 침공한다.
프랑스 침공
프랑스는 1차세계대전이후 육군 장관 마지노가 건의해 국경을 따라 만든 지하요새, 마지노선을 만들었기에 독일이 침공해도 어느정도 안심하고 있었다.(자급자족이 가능하고 튼튼한 지하도시에 장거리포같은 무기까지 촘촘히 설치되어 철통방어선이라고 불림) 그런데 삼림이 빽빽하고 예산문제가 있어 아르덴이라는 숲에는 요새를 만들지 못했는데, 독일은 전차를 통해 아르덴 숲을 통과해버린다. 예상치 못한 루트에 프랑스 주력군과 영국군은 모두 독일군에게 포위되고 만다.
덩케르크 철수작전
그곳에 포위된 19만명의 영국군은 영국 육군의 전부였다. 발등에 불 떨어진 연합국 수뇌부들은 이를 구출하기 위해 프랑스와 벨기에 접경에 위치한 해안도시, 덩케르크로 집결을 명한다.
1940년 5월 26일, 영국군 구출작전이 시작됐으나 수십만명에 달하는 군인을 옮길 수단이 부족했다. 이때 민간인들이 등장해 수많은 민간 선박, 호화 요트, 어선, 통통배 등 약 700척의 선박을 몰아 정원초과상태로 병사들을 꾸역꾸역 태워가며 무사히 영국으로 복귀시킨다.
이때 히틀러가 덩케르크 앞에서 진격 중지 명령을 내린 것은 두고두고 의문으로 남겨지고 있다.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영국과 평화협상을 위해 등등의 가설이 나오곤 있지만 사람들은 이 판단이 패배의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하고있다.
독일의 소련침공과 히틀러의 오판
1940년 6월 14일, 독일군은 프랑스 파리에 입성, 서유럽을 점령하니 히틀러는 슬슬 소련에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 스탈린이 내부 권력을 잡다가 자기네 군 지휘관을 싹 다 숙청했다는 소식이 도착한다. 이를 들은 히틀러는 독소 불가침 조약을 찢어버리고 1941년 소련을 침공한다.
서부전선에서의 승리로 자신감이 넘쳤던 히틀러는 수도 모스크바로 곧바로 진격하다가 후방의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후방을 먼저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군방향을 튼다. 당시 모스크바 코앞까지 간 상태였기에 우크라이나까지 갔다오는데에 시간이 꽤나 소모됐고 모스크바에 다시 도착했을 때는 10월이 되고 만다. 러시아의 무시무시한 초겨울이 다가와 독일군의 탱크들은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했고 소련군은 이미 대비를 끝내놓은 상황이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히틀러는 대비가 끝난 모스크바를 피해 스탈린그라드로 목표를 변경한다. 이 곳은 소련의 유전지대이자 스탈린이 자신의 이름을 넣을만큼 애정하는 도시이기에 이곳을 침공해 전선을 흩트릴 생각이었다. 인류 단일 전투로 최다수의 사망자를 낸 스탈린 그라드 전투는 1942년 7월 ~ 1943년 2월까지 이어졌고 40만 독일군과 100만 소련군 대부분이 전사했다. 민간인까지하면 무려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독일군은 7초에 한명씩 죽고 소련군은 6살짜리 꼬마에게도 총을 쥐어주었다. 이 와중에 소련군은 보급이 끊겨 앞에서 소총을 들고 뛰던 동료가 죽으면 맨손으로 뛰던 병사가 그 총을 주워쓰곤 했다. 그런 와중 11월이 되자 소련군은 신무기인 T-34탱크가 개발이 완료되어 전장에 투입했고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해 스탈린그라드에 독일군을 몰아넣는다.
1943년이 되자 독일군의 사령관 파울루스 장군은 히틀러에게 스탈린그라드에서의 후퇴를 요청했지만 히틀러는 오히려 그를 육군 원수로 승진시키며 명예롭게 싸우다 전사하라 명한다. 파울루스 장군은 개죽음당할 게 뻔했기에 명령을 거부하고 소련에 항복한다.
연합국의 반격, 노르망디 상륙작전
1944년 6월 이젠 연합국의 반격이 시작된다. 156만명의 연합군이 독일 몰래 프랑스로 들어가기 위해서 노르망디보다 북쪽에 있는 도버해협에 상륙한다며 거짓정보를 흘리고 대서양 해안의 독일군 레이더 기지를 모조리 부숴버린다. 거기에 악천후까지 겹치자 독일군은 연합국의 위치파악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연전연패하게 된 독일군은 점점 히틀러의 군 작전 능력을 의심하게 되었고 몇몇 장교들은 히틀러 암살작전을 펼친다. 몇몇사람이 모여 1944년 7월 회의장 책상 밑에서 시한폭탄을 터트리지만 히틀러는 죽지않고 고막만 찢어지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이제 부하 말도 듣지 않고 제멋대로 명령을 내리기 시작한다.
히틀러는 파리를 점령하고 있는 사령관인 콜티츠 장군에게 연합국이 노르망디에 상륙해 파리로 진군해오니 파리를 전부 불태우고 시민을 싹 다 죽여버리란 명령을 내린다. 이를 들은 콜티츠 장군은 명령을 거부하고 1만 7천명의 병사와 함께 연합군에 투항한다.
독일 최후의 반격, 벌지 전투
궁지에 몰린 히틀러는 아르덴 숲을 뚫고 최후의 반격을 시작한다. 독일군은 운 좋게 악천후로 잘 숨어서 침투하지만 곧 날씨가 밝아져 발각되어 괴멸당한다. 심지어 동부전선에서는 160만 소련군이 진군해오기시작한다. 연합군과는 달리 민간인들도 미친 듯이 죽이는 소련군에게 베를린 국민은 겁을 먹었지만 히틀러는 총들 수 있는 남자라면 모조리 총을 쥐어주고 방어를 명한다. 1945년 4월 28일 베를린마저 함락당하자 자신의 연인 에바브라운과 결혼식을 올리고 4월 30일,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동반자살한다.
1945년 5월 8일 독일군이 공식적으로 항복문서에 서명하며 2차세계대전이 막을 내린다.
이 영상은 도서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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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어설퍼서 처참했던 1차대전 서로가 강력해서 처참했던 2차대전
전쟁의 무서운점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도 그저 숫자로만 보인다는거... 그래서 전범들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함
어떤 학자의 말이 있죠 " 전쟁은 겪어보지 못한 자에겐 매우 유쾌한 일이다 " 라고요.. 수 많은 사람이 죽은 전쟁가지고 꿀잼 전쟁사라니 충격이네요
ㄴ썸네일 텍스트를 바꾸었습니다! 역사 공부를 재밌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은 표현인데 충분히 불편함을 드릴만 한 표현인 것 같아요~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코멘트: 이렇게 전쟁사가 있어도 전쟁은 매번 일어나는 구나. 그리고 보면 소련, 러시아는 매번 승전국이네. 우-러 전쟁도 사실상 승리한 거나 마찬가지고,,,뭐지? 전쟁에 특화되어있는건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건가
https://www.youtube.com/watch?v=cxHNNw69Lkg&list=LL&inde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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