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 영화는 왜 항상 화가 나있을까?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백수골방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10. 25. 23:02

본문

728x90
반응형

백수골방

 

 

 한국 영화의 인물들은 화가 난 사람들이 많다. 뜨거운 감정선이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인물들은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면들을 아침드라마처럼 더욱 강한 자극을 위해 부자연스럽게 넣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인도 영화가 과도하게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듯, 일본 영화가 과도하게 오버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듯 한국 영화는 분노든 슬픔이든 감정을 어떻게든 극한으로 몰아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 영화가 감정이 격한 이유

 

 

범죄물로 성장한 한국 영화

 

 8~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홍콩의 느와르 필름은 한국에서 대히트를 쳤고, 범죄물은 판타지나 SF물처럼 고비용의 특수효과나 분장을 요구하지 않았기에 한국식 느와르 영화들은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 와중에 멀티플렉스는 커녕 전국에 극장 자체가 얼마 없었던 1990년에 67만 8천명이라는 엄청난 흥행을 <장군의 아들>이라는 작품이 거두게 되며 한국식 느와르 영화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어서 1993년에는 <투캅스>가 86만명을 기록하고 그에 이어 <넘버3>, <비트>, <주유소 습격사건> 등 많은 작품들이 흥행했다.

 

2000년대에 들어 조폭 코메디장르가 흥하게 되며 범죄 영화에 장작을 집어넣었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부재

 

 문제는 영화산업이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장르는 범죄뿐이라는 것이다. 일본 영화를 생각해보면 그와 같다. 일본은 만화를 기반으로 한 대중 문화를 개발해왔기에 한국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캐릭터와 소재를 영화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대한 대가가 엄청난 항마력을 요구하는 연기이지만 한국에 비해 일본 영화에는 훨씬 더 다양한 표현 기법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A라는 영화가 B라는 영화와 다르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한국 영화계는 '만들어지는 장르나 이야기는 거기서 거기인 상황에서 다른 작품과의 변별점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고민에 빠진다. 다양한 인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한 상황에 '새로워보이는' 작품을 만들어야한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 영화에서는 '김치 싸대기'처럼 강렬한 자극을 주어 타 작품과의 차별점을 꿰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다보니 한국 영화는 항상 화가 나있을 수 밖에 없다. '감정의 강렬함'만이 유일하게 영화에서 허락된 차별점이자 표현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결론

 

1. 한국 영화는 산업의 태동기에 겪었던 물질적인 궁핍때문에 제작비가 얼마 들지않는 범죄 영화를 중점적으로 만들었다

2.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가 태어나지 않았고 표현 수단은 '강렬한 감정'으로 한정되었다

3. 한국 사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뜨겁다보니 똑같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본다

 

유튜브와 OTT의 등장으로 더 다양한 장르가 시도되고 있지만 영화계에서도 이러한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유튜브 댓글

 

확실히 한국영화들을 보면 장르별로 공식이 너무 정해져있어서 대충 이렇게 진행되겠지가 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고요 장르 자체도 다양하지 않으니 더 그렇고..

 

한국영화: 항상 화가 나 있음 한국 드라마: 항상 울고 있음 한국 예능: 요즘 재미가 없음

 

한국 형사들이 대표적이죠 남 형사는 화난다기보다 항상 귀찮아하고 주머니에 손 넣고 여 형사는 항상 빡쳐있고 시니컬하죠

 

코멘트: 감정이 격한 영화는 보고 나면 피곤해서 못 보겄다...

 

https://www.youtube.com/watch?v=YTUFSFhR6uI&list=LL&index=33

#백수골방

#해바라기

#한국영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