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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는 원래 진짜 목숨 걸고 하는 거였습니다.. | 충격적인 면도의 역사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닥터프렌즈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3. 10.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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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렌즈

 

고대시대에서의 면도

 

 최초의 면도는 기원전 3만 년 전 정도로 추정된다. 기원전 10만 년 전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빙하기에 수염을 밀었다는 것이다.

 

 빙하기에는 수염이 언다. 당시 지구의 평균 온도가 4~6도였기에 겨울이 오면 영하 20~30도가 지속됐다. 그래서 만약 수염에 땀이 나 수분이 생기면 얼굴에 동상을 입기 십상이었다.

 

 문제는 조개, 화산 근처에 있는 유리 등으로 깎다 보니 잘못 깎으면 상처가 나서 감염으로 죽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대시대에는 면도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기원전 1만 2천 년 정도에 빙하기가 끝나고 이후 면도의 기록이 보이지 않게 된다. 동상 때문에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했던 행동이었기에 이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집트 시대에서의 면도

 

 기원전 3천 년이 되자 다시 면도는 이집트의 기록 속에 등장한다. 당시, 전쟁이 자주 일어났을 때는 수염이 있으면 쌔 보이다 보니 기르는 것이 선호되었지만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문명사회에 가까워지니 수염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집트가 덥다 보니 수염에서 이가 생기고, 사람이 모여있다 보니 그것이 번진다. 이 상황에서 사람들이 점점 남들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며 면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이집트에서는 그래서 어느 도시가 됐든 반드시 이발소가 존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체모 관리에도 신경을 써, 석회나 비소같이 부식성이 있는 성분을 이용해 최초의 제모 크림을 사용하는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물론 엄청나게 위험한 행동이다.)

 

이때도 사실상 다치면 저세상 가는 거였다.

https://blog.naver.com/readingyoutube/2231882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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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최대한 상처 없이 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발소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이발사의 인건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제모가 위생보다는 신분을 과시하는 목적으로 보이게 되었다. 정말 잘 사는 신분의 집안은 집에 전용 이발사를 두었다.

 

동서양에서의 면도

 

동양

 

 동양에서는 신체발부 수지부모(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를 이유로 면도를 하지 않았다.

 

 

서양

 

 유럽에서도 내내 전쟁을 하다 보니 수염이 남자다움의 상징이라고 생각되었기에 면도는 행해지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알렉산더 대왕이 면도를 행하며 인기를 끈다.

 

 그리스의 신이나 유명인들의 조각상을 보면 수염이 없는 경우가 꽤나 보이는데 그것은 소년일 당시 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을 신과 동일시했다고 보여진다.

 

 알렉산더 대왕이 수염을 밀고 다니자, 로마에서도 점점 면도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하지만 면도 기술이 없다 보니 시도 중 턱에 흉터가 나는 경우가 빈번했고, 감염으로 인해 턱뼈를 자르기도 했다.

 

 로마는 이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다가 따뜻한 습기가 있을 때 면도를 하면 보다 수월했었던 기억을 통해 bath라는 문화를 정착하게 된다. 목욕탕에 가면 이발소가 있는 것은 로마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장된 면도 기술

 

 게르만족에 의해 로마가 멸망하고, 사람들은 다시 면도를 하지 않게 된다. 중세 시대의 치료법(이집트 내용에 첨부한 링크 참조)을 보면 시도를 해서 다치면 치료 과정 중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면도를 다시 하게 된 건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이다. 현미경을 통해 수염을 관찰해 본 결과, 많은 세균이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위생 목적으로 다시 면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면도 기술이 좋지 않아 다치는 건 여전하여, 유행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과거보다 의학이 많이 발전하여 다쳐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다시 시작한 면도의 유행

 

 독가스가 1차 세계대전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그래서 방독면을 필수로 착용해야 했는데, 수염이 있으면 면도기가 잘 밀착되지 않았다.

 

 그래서 면도를 하게 됐고, 당시 엘리트스러운 남자다움이 수염이 없는, 짧은 남자로 트렌드가 변화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DSvfyIgJc&t=9s

 

 

#닥터프렌즈

#면도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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