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DHD가 세상에 살아남았던 진짜 이유 | 의학의 역사 ADHD 편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닥터프렌즈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3. 8. 22. 01:16

본문

728x90
반응형

닥터프렌즈

오늘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한다.

 

ADHD의 특성

ADHD는 가족력을 갖는다. 즉, 유전이 된다는 것.

ADHD가 현대사회에 있어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조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유명인 중에서 ADHD가 상당 수 존재했다. 에이브릴 라빈, 커트 코베인, 라이언 고슬링, 펠프스 등이 있다(나무위키 출처).

 

ADHD and the gift of the hunter child라는 책에 따르면 고대사회에서 ADHD가 생존에 아주 유리한 특성이었다고 한다. ADHD는 하나에 골몰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모두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ADHD는 시늉만 하고 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위협적인 소리가 들린다. 그에 대한 위협감지속도가 제일 빨랐다.

 

그리고 일반사람들의 경우 계획이 틀어지면 엄청나게 당황을 한다. 반면, ADHD적인 특성을 지닌 사람은 상황이 무너질 때 바로바로 바꿀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을 가진다. 고대시대에서는 야생에서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다보니 그 특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ADHD는 도파민이 매우 잘 받는다. 사냥을 할 때 보면 지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지루함을 느낀다. 리스크있는 행동을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벤처기업이나 사업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 책에서 ADHD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피카소, 샬롯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아인슈타인, 에디슨, 빌 게이츠, 모차르트, 헨리포드, 에드거 앨런 포 등 엄청나게 많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보겠다.

 

ADHD, 인지의 시작

1597년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라는 작품을 보면, 신하들이 왕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저 왕이 남의 말을 듣지 못하고, 남의 말에 주의하지 않는 고질병이 있다.'

 

즉, 주의력 결핍이 있다는 말을 한다. 셰익스피어가 작가다보니 관찰력이 좋아서 이 부분을 캐치해서 썼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스코틀랜드의 의사 알렉산더 크리크턴은 돈이 꽤나 있는 집안이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환자를 만나며 정신 혼란의 본질과 기원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낸다(사실상 책 수준으로 엄청나게 내용이 길다).

 

이 내용이 3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주의력파트로 가면 정신적으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증상에 대해서 써놓은 부분이 있다. 산만하더라도 어느 날은 산만하고 어느 날은 집중해서 일하니 뭐가 문제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크리크턴은 주의해야하는 산만함에 대해서 써놓았다.

 

 

상대에 대해서 필요한 정도의 일관성을 보이는 집중력을 보여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의 산만함

 

 

치료내용으로써는 훈육을 하면 치료가 될 수는 있는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라도 나이가 들면 좋아지는 듯하다. 그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영향을 잘 받는다.(충동성)

와 같은 내용들이 적혀있지만 당시 딱히 치료법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주류의학계는 재밌는 가설로만 듣고 받아들이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19세기 하인리히 호프만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등장한다. 19세기 유럽은 ADHD를 신의 벌, 환자의 잘못으로 보고 가두고 팼다. (주로 수도원에서 이루어짐)

 

호프만은 진료를 거듭하며 정신질환은 의학적인 문제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진료하면서 겪은 환자들의 특성을 넣어 '3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이를 위한 15개의 컬러 플레이트'(이런 제목인데 정확한지는 명확하지 않음)인 동화집을 출판한다.

 

이 동화집은 1917년에 400쇄가 발간될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다.(책의 출판은 초판, 2쇄, 3쇄 형식으로 한번에 발행권수를 다 풀고, 수요가 있다면 2쇄의 형식으로 또 만든다.)

 

대표적인 이야기로는 식탁에서 아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니 아빠가 뭐라고 하니 앉아서 의자 앞다리만 들고 흔들의자처럼 있다가 아버지한테 맞는 것, 하늘만 보고 걸어다니다가 물에 빠지는 등의 뭔가 잔혹한 내용이 있다.

 

(ADHD에 대한 공감을 일으켜서 그런건지, 아니면 ADHD로 인한 내용들을 동화로 알려주면서 아이들한테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사람들이 많이 산건지는 모르겠다.)

 

어긋나버린 ADHD치료

ADHD는 그냥 버릇이 없는 거고 때려야 말을 듣는다, 가정교육을 강하게 해야한다는 기조가 생겨난다. ADHD는 충동성이 강하기에 공이 있으면 남에게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이것을 이 시기에는 도덕적 조절 결함이 있다고 판단했다. 커서 사회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시작으로 생각)

 

때리는 건 ADHD의 치료에 의미도 상관도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과잉 행동이 주는 특성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해버린다.

 

 

"얘 안 맞고 자랐으면 진짜 난리났을 거다..."

 

 

https://blog.naver.com/vkdldj0011/222805473147

 

사랑의 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너 진짜 똑똑하다 체벌은 옳다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조선시대부터 몽둥이...

blog.naver.com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현대의 ADHD치료

20세기 초 뇌염이 유행을 하는데 살아남은 애들 중에 ADHD 증상을 보이는 애들이 존재했다. 그래서 'ADHD가 인격적인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초기 치료제로 쓰였던 암페타민의 전신이 되는 메스암페타민은(먀약류임, 치료제로 쓰면 안됨) 1893년 나가요시 나가이가 개발했다. 그 약은 기면증, 우울증, 무기력증인 환자들에게 사용했다.

 

지금은 메틸페니데이트(ADHD, 기면증의 치료제)라는 중추신경계 각성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약은 ADHD에는 199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ADHD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있다. 전두엽은 주의력, 집중력과 관련이 있고 과잉 행동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메틸페니데이트를 써서 전두엽의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건 나에게 맞는 환경과 상황을 내 컨디션에 맞추는 것이다. 어렵다면 병원가서 상담받고 치료받으면 된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정상인 아이에게 복용시키면 두통, 불안감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 시도를 할 수도 있으니 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되어야한다.

 

 
유튜브 댓글

ADHD 유전자 보유자는 야생동물에 노출되어 있을 때,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느라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다른 부족들을 지켜주는 데 유용했을 거 같네요.

그래서 그 유전자가 살아남았을 듯...

따라서 우창윤 선생님은 다시 원시 생활로 돌아가시면 유능한 부족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ㄴ칭찬 맞죠?

 

ADHD는 생각의 구조가 직렬이 아니라 병렬로 되는 느낌같아요.

뭔갈 하는데 또다른 생각이 나고 그걸 또같이 처리하고 하다보니.. 산만해지는거 같고 주의력이 결핍되는 거 같아요. 근데 또 사람마다 메모리차이가 커서 메모리가 큰 사람들은 그 병렬적 사고를 순식간에 다 처리할수도 있으니까 생각의 전환이나 속도가 장난이 아니겠죠 ㅋㅋㅋ

천재 즉 가용 메모리가 큰 사람이 ADHD 면 남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낼수있고 업적도 남길수있다고 봅니다 아이슈타인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근데 메모리가 작은 사람이 ADHD면 인생살기 피곤할 듯 ㅠ

 

https://www.youtube.com/watch?v=CTVjSyC6rDE&list=LL&index=8

#닥터프렌즈

#ADHD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