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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특집) 성교육만큼 중요한 게임 과금 교육,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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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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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게이머 김실장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게임과 핸드폰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비슷한 문제로 성교육이 있겠지만 성교육은 체계화되어 특정 나이에 특정 프로그램으로 받을 수 있다. 근데 핸드폰과 게임 그리고 과금에 대한 교육체계가 제대로 되어있을까하면 글쎄..

 

 

당신과 아이의 체감은 다르다

 

당신한테 있어 5만원은 어느 정도 가치인가? 나한테 있어서는 쓰려면 쓸 수 있는 돈이겠지만 아이에게는 큰 돈일 것이다. 물론 세뱃돈을 받기도 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엄마가 그냥 가져가기도 하는 가정집도 있기도 하겠지만 내 경우에는 아들이 저금통에 넣어놓고 쓰면 안되는 돈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어느 날 친구만나러 갈 때 돈이 없어서 자기 저금통에서 5만원짜리를 꺼내갔는데 다 쓰고왔다. 물어보니 친구들도 사주고 떡볶이도 사먹으며 FLEX하고 왔다고 한다. 그만큼 5만원은 아이에게 큰 돈이다.

 

근데 리니지를 예로들면? 뽑기 한번하고 2초만에 끝, 삼국지 전략판에서는? 두번 클릭하면 끝. 이처럼 돈의 개념이 엄청나게 가벼워지기에 게임은 성인 쪽에 맞춰져있다. 성인한테 5만원은 아이보다 가볍기에

근데 게임으로 들어가면 성인이나 아이나 다를 바가 없다. 초등학생이 하는 게임이라고 해도 결제해주는 사람이 보통 부모님이기에 가격이 초등학생용으로 짜여져있지않다.

 

 

이걸 사줘야돼 말아야돼?

 

자, 그럼 초등학교에 가서 게임을 한다고 하자. 과금에 대한 욕구는 안 생길 수가 없다. 같은 게임을 하는데 친구가 더 화려하고 멋지면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부모님께 가서 장난감코너에서 떼쓰는 느낌으로 사달라고 조를 때가 온다. 부모님입장에서는 '이게 5만원?'이라고 생각하며 사줄까? 물론 사주는 부모도 있고 아닌 부모도 있으며 이건 가정의 가치관, 교육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사주는 부모가 부자라서 사주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 다하는데 우리 아이만 소외되게 둘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좋든 싫든 그 단계는 오게 된다.

 

그럼 "안 사줘"로 하는 부모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물론 좋게 끝날 수도 있겠지만 좀 무서운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다. 아이가 너무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 게임 안에 존재할 때 부모가 안 줄 경우 아이가 벌 방법은 없다. 근데 게임내 혹은 어디에서 5만원을 준다고 하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갖고싶은 것에 대한 맹목성이 어른에 비해 더 강하다. 그러다보니 채팅이 되고 어른도 하는 게임이면 중간중간 위험한 글들이 올라온다. 오픈 카톡방에 들어오면 5만원 키프티콘을 준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 안에서 아동착취를 하는 사건이 벌어진 실제 사례가 정말 많이 있다. 좀비고xx교라는 게임에서는 여자아이의 몸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게임 안에서 더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강한데 부모님은 그걸 해결해주지 않고 차단해버리니 게임안에서 다른 유혹에 빠지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참 위험한 일인데 우리는 이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을까?

 

카트xxx 러쉬를 예로 들면 게임이 이상한가? 전혀 아니다. 근데 내가 실력이 더 잘하거나 혹은 비슷한거 같지만 차가 느려서 맨날 친구들과 붙으면 진다. 이 상황에 부모님이 차를 안 사주고 억울해 죽겠는데 채팅에 카톡방오면 기프트카드를 준다고 한다. 어른이야 누가 공짜로 주냐하고 무시하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혹한다. 순수하니까

 

초등학생 겁주는 게 그리 어려울까? '이렇게 5만원 받아간거 부모님한테 말한다'라고만 해도 겁을 먹을 텐데

좀비고xxx사건도 처음에 이름을 묻는 것부터 시작해 점점 수위를 높여나갔고 참다못한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해 해결됐다. 이 게임에서도 일이 발생한 커스텀방이라는 기능을 없애고 개선해나가겠다고 하는데 그게 될까? 핸드폰, 플랫폼(카톡 등), 게임 이 세가지는 문제가 없지만 셋이 만나면 얼마든지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이걸 교육해야한다.

 

 

어떻게 교육하느냐

 

~를 공짜로 얻는 법을 검색해서 얻은 적이 있는가? 없다. 이건 우리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나는 아들이 마인크래프트를 공짜로 받으려는 시도를 여러개 해놨던 걸 봤기에 이걸 깔아도 악성프로그램이 깔리니 절대 받으면 안된다고 교육을 시켰다. 그리고 게임아이템이 비싼지 싼지를 모르기 때문에 돈의 가치도 알려주어야 한다. 아들이 5만원을 쓰고 왔을 때 제일 먼저 알려준건 5만원의 가치였다. 이걸 벌려면 5시간을 일하고 어떻게 하고 이야기를 했으니 이걸 보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5만원을 더 벌 수 없는 걸 안 아이는 더 이 유혹에 빠져들텐데 어떻게 하냐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부모들은 업체가 이런 채팅을 잘 거르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하고 저런 채팅이 올라오면 무엇을 노리고 올라오는 건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한다. 그래야 저게 '나쁜 사람이 날 속이려고 하는 거'를 인지하고 경계한다.

즉,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고 대처법을 알려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게임은 이미 아이들 생활에 녹아내려있고 그걸 거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 애 하나만 차단한다고 해결되는 영역 또한 아니다. 그러니 교육해야한다.

 

 

유튜브 댓글

 

현직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명쾌하게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급 시간에 시간을 내어 이 영상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 만으로도 큰 교육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학교 안에서도 공론화를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계기교육 중 한 시간으로 할당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마치 우리가 어릴 때 '모르는 아저씨가 과자/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따라가면 안된다.'라고 교육 받았던거랑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웃픈말이지만 경제관념을 가르치려면 대규모경제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mmorpg를 하는게 제일 빠른것 같습니다.제 친구들한테 언제 현실을 느꼈냐고 묻는다면 태반이 메이플에서 사기를 당했을때 라고 말하더라구요.자신이 과금없이 힘들게 모은 재화를 사기에 당해 잃었을때가 역설적으로 제일 확실하고도 안전하게 경제관념을 알 수가 있는듯 합니다.

 

코멘트: 아이는 정말 많은 케어가 필요한 거같다...ㅠ

 

https://www.youtube.com/watch?v=knSokI9eKJk&list=LL&inde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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