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유의 니켈 거래정지 사태, 빅 숏(Big short)의 등장

동영상(시사경제정보 전달)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4. 23. 18:29

본문

728x90
반응형

슈카월드

2022/3/8 영국 런던금속거래서(LME)에서 니켈 거래 중단 발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우리는 거래를 중단하겠다'

차트를 보면 25,000불에서 37,000불? 한 7~80%가지고 거래를 중단시키나 할 수도 있는데 일일 종가만 보는게 아니라 고점을 보면 10만원 갔다왔다.

이로 인해 한국거래소 니켈 곱버스 ETN이 거래정지가 됐다.

곱버스:인버스 두배상품이다. 10%떨어지면 20%손해, -50%일 경우 -100%

그래서 상장폐지되는 ETN이 국내최초로 됐다. 3/8하루만에 니켈 선물 +66.25%상승하여 가격이 0이 됐다. 심지어 이것은 파생상품이라 0이 된 순간 다시 올라갈 가능 성은 없다.

ETF와 ETN의차이

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N: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d Note)

ETF:자산운용사가 해당 ETF 구성종목을 담은 펀드를 운용

ETN:증권사가 해당 지수 수익률을 지급할 것을 약속한 계약

ETF:KODEX, Tiger, Arirange, 자산운용사

ETN:삼성, 미래에셋, TRUE, KB, 증권사

ETF:자산운영사가 망해도 ETF의 구성종목은 수탁회사에 있다.

ETN:증권사가 망하면 못 받을 수 있다.

연초에 니켈곱버스ETN은 56억이 있었고 3/7에는 17억이 있었다...ㅠ(0원이 됐음)

그럼 무슨 일로 인해 오른걸까?

예상 1. 공급에서 엄청난 문제가 생겨 독점적인 광산이 문을 닫았다

예상 2. 이 가격이 의미가 없다. 이럴 때는 100만이 될 수도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 것도 있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7%를 차지하는 원자재 대국이다. 근데 이 사건과 관련은 없다.

이유는 CNN에서 한 기사를 냈다. '중국 칭산 그룹의 시앙 광다가 큰 배팅을 했다'

중국 칭산 그룹

- 중국 민영 100대 기업 중 15위

- 중국 최대 민간 철강 기업

- 직원 수 약 5만 명 이상

(한국으로 치면 포스코정도)

왜 이런 배팅을 했나?

1년전까지의 차트를 보면 니켈은 보통 박스권에서 움직인다. 니켈 차트는 박스권 상단에 있었다. 때문에 니켈 회사라서 니켈 현물이 많은 회장은 *헷지도 하고 싶고 베팅도 하고 싶어한다. 심지어 현물이 많아서 자기가 가격을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금속가격의 끝이 왔다라는 생각에 숏포지션을 구축했다. 그래서 추측으로 18,000~19,000불에 30만톤 포지션 규모 5조~7조정도 들어갔다.

*헷지: 위로 오르는 것과 아래로 내리는 것 두개에 베팅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기때문에 현재 가격을 고정하고 싶을 때나 물량을 줄이고 싶지 않을 때 주로 쓰인다.(잡리뷰 피셜)

*숏포지션:내려가면 돈을 벌고 올라가면 돈을 잃는 구조

???근데 가격이 올라간다???

2022/2/15 블룸버그가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거대한 롱 포지션을 잡았다.'라고 기사를 냈다. 이 미스테리 니켈 롱돌이는 런던 금속 거래소(LME)가 모니터링하는 니켈 창고들의 절반 이상을 컨트롤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사람에 대한 예측으로 미친 듯한 롱뷰를 보고 있거나 니켈에 엄청난 미래 수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전기차에 많이 들어가는 니켈...정신 나간 짓을 잘 하는 사람...일론머스크..?라는 그냥 설이 나오기도 했다.

시앙 광다 회장은 계속 싸울 것인지 포지션을 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손실이긴 하지만 현물가격이 올라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됐다. 그래서 항복하지 않고 더 긴 만기의 선물로 롤오버했다.

근데 회장은 이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이건 현물이 아니라 선물이다. 작은 돈도 미친듯이 커질 수 있다(원유도 마이너스갔다).

??:이게 말이 돼?

??:말은 안되는데 돈은 내야 돼

이런 롱, 숏 포지션의 싸움을 보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니켈에서 큰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됐다. 근데 중간에 전쟁이 터졌다. 러시아가 큰 수출국인데 이걸 막았다? 그럼 단기적으로 사람들은 롱에 붙었다.

그럼 버티면 되지 않냐?

버티면 가지고 있는 증거금을 넘어갔을 때 거래소에서 '고객님 돈 더 넣으셔야겠는데요'라는 마진콜이 뜬다. 니켈가격은 비싸봐야 3만불인데 10만불이 찍힌 것이다.

그럼 얼마를 잃었냐?평가손실 약 10조원(보유하고 있는 현물가로 10조를 넘는 손실은 제함)

강제청산은 어느 정도 되고있었다. 10조라는 돈은 칭산 회사에서 내야하지만 먼저 거래소에서 부담해야하는 금액이다. 가만히 냅뒀으면 100만불도 갔을 것이다. 그래서 런던 금속 거래소(LME)가 거래중단선언을 했다.

왜 거래중단을 했냐?

칭산 그룹이 배를 짼다면 거래를 중개한 글로벌 금융사들이 혼란이 온다. (Ex. JP모건, BNP, DBS..)

2013년 한맥투자증권에서 코스피 선물 실수로 약 462억원의 손실을 냈는데 한맥투자증권의 자산은 152억이었다. 때문에 나머지 310억은 한국거래소와 손해배상공동기금이 지불했다.(팻핑거/fat-finger 사건) 물어주지 않는 순간 거래소의 신뢰가 무너진다.

그래서 JP모건 등의 증권사들이 중국기업과 협상을 하러 나섰다. 그리고 런던 금속 거래소(LME)는 10만달러위에서 거래된 금액들을 취소해줬다.(마땅히 소송당할 일들)그리고 원래 마진콜은 2~3일 내에 지불해야하지만 유예기간을 늘려줬다. 그리고 비철금속거래에 상하한가도 적용해주었다(사상최초).

이런 상황에 사려는 사람은 없으니 시장이 다시 열린 후 1시간동안 니켈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0만불위에서 판 사람들은 거래가 취소되니 바로 3만달러대까지 떨어지니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이런 상황과 전쟁으로 니켈 가격이 올라 난처해했다. 그래서 트위터로 우크라이나를 걸고 푸틴과 1:1맞짱신청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도 넌 애송이고 약골이니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트위터로 답장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머스크는 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전력비교(슈카월드피셜)

일론 머스크

1971년생, 51세

키 188cm

몸무게 90kg

블라디미르 푸틴

1952년생, 70세

키 170cm(??)

몸무게 ??kg

유도 블랙벨트, 태권도 9단 -> 철회

사건 요약

1. 칭산그룹이 공매도를 침

2. 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며 이 물량들을 먹으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롱을 잡음

3. 손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짐

4. 손해를 안 내고 들어누우면 큰일나기 때문에 증권사와 거래소가 손해가 큰 거래를 어느 정도 취소해주고 거래정지를 시킴.

5. 그로 인해 위에 물린 사람들은 닭 쫓던 개가 되버렸다.

 

유튜브 댓글

 

이 영상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니켈선물처럼 만기시 현물을 인수/인도하는 상품일 경우, 선물포지션과 정확하게 헤징(hedging)되는만큼의 현물을 같은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면 사실 선물과 현물간의 괴리율이 아무리 커져도 마진콜(margin call)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숏포지션을 잡은 중국 청산그룹회장이 보유한 현물 니켈은 선물인수도에 사용되는 표준화된 니켈과 등급(grade)이 달랐기 때문에, 만기에 계좌에 보유중인 현물을 인도함으로써 선물숏포지션을 청산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선물 계좌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사실상 전혀 위험에 대한 헤징이 안된 네이키드 숏(naked short)포지션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즉, 이 상황은 현물과 선물간의 괴리율 차이로 발생한 사태라기보다는 시앙광다 회장의 선물포지션 관리의 실수 혹은 hedging실패때문에 일어난 촌극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개미들이 죽어나가는건 나몰라라 하지만 기관들이 죽어나가는건 룰을 바꿔가면서까지 살려내려고 하는 모습이 참 씁쓸하네요

 

코멘트: 아니다 싶으면 개미만 손해보는 증권시장..

https://www.youtube.com/watch?v=FXdiaYrLKsw&list=LL&index=11

#슈카월드

#니켈

#거래정지

#중국

#빅숏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