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은 옳다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조선시대부터 몽둥이는 국룰이었다. 제목부터가 채찍질이라는 명작 '위플래쉬'에서도 알 수 있는 멍청한 주인공 '앤드류'가 인생 최고의 드럼 연주를 해낼 수 있었던 건 8할이 플레처 교수의 따끔한 교육법덕분이었다.
하지만 지금같은 시대에 '사랑의 매'같은 소리를 하면 꼰대 취급을 받기 쉽상이다.
아니, 속담까지 있었으면 효과있는 거 아니야?게다가, 이런 문화는 외국에서도 옛날부터 있었다.
체벌은 사람을 일깨우는 효과가있다
-플라톤-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
-미국 속담-
체벌금지를 시켰어도 좋은 점은 보이지 않고, 요즘 애들보면 영~책임감도 없고 인성도 바닥인 것이 보이는데 때려서라도 가르쳐야하는 게 아닐까?
훈육을 위한 사랑의 매는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지 오래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실험에 따르면 상자에 쥐를 넣고 설치된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 때 전기 충격으로 체벌을 가하는 일을 지속했더니 전기를 끄고 나서도 버튼을 눌렀다.
이외에도 수많은 교육학 연구에서도 체벌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본보기효과, 응보 이론, 억제 이론)
체벌이 교사에 대한 존경심, 인내심, 잘못된 행동 교정 등의 효과를 만들고 한국 교사들을 대산으로 한 조사에서는 다수가 '체벌이 없으면 문제아가 늘어난다'라고 답했고 한국 성인들을 대산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상황에 따른 체벌이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무려 70%에 달했다.
그러니 체벌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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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야
체벌은 전혀 효과가 없다
체벌이 정당한 교육법이고, 꼭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주장의 핵심은 '체벌과 폭력은 다르다'이다. 어떤 사적인 감정도 섞이지 않은 벌과 화풀이를 하는 폭력은 다르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순수한 선의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그리고 애당초 체벌은 폭력적인 감정을 배제할 수 없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웃으면 행복해진다'라는 사례처럼 행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가정이론을 발표했다.
즉, ~하는 척만으로도 우리 뇌는 착각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체벌은 필연적으로 폭력적인 감정을 만든다.
미국의 교육전문가 조직, 전문가협회는 40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사랑의매를 시전할 때 부정적인 감정이 개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체벌은 어른이 일시적 감정을 어린이한테 푸는 것'이라 단언했다.
오은영 선생님 역시 체벌에 사사로운 감정이 섞이지 않는다라는 말을 비웃으며 체벌보다 가증스러운 말이 사랑의 매라고 했다.
애당초 자기감정을 완벽히 컨트롤하는 대단한 사람이 몽둥이없이 가르친다?ㅋㅋ
몽둥이의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 생긴다
몽둥이가 효과가 있다라는 말은 사실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어보이는 것'과 같다. 그저 공포심에 잠깐 행동을 멈추고 시간이 지나면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진짜 교육을 하려면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깨우치게 해야하는데 그저 무서우니까 머무는 것이다.
이건 생쥐실험을 한 스키너도 인정했고 논문 끝에는 '채찍보다 당근이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교사 한명이 학생 2~30명을 담당하니 약한 체벌이라면 써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유명한 학술지에 정답이 나왔다. '강도에 상관없이 체벌빈도 높은 아이가 문제아 될 확률, 최대 1.6배 증가'
즉, 체벌은 오히려 문제아를 만든다. 체벌은 효과도 없고 부작용만 남긴다.
때문에 체벌은 2010년 법으로 금지됐고,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인식도 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이들을 몽둥이로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다. 편하고 가벼운 몽둥이로 교육하지 않으면 두껍고 어려운 교육학책으로 가르쳐야하기 때문이다.
줘패야할 이유는 가련한 아이들이 아니라 게으른 어른들에게 있다.
앤드류는 영화가 끝난 뒤 어떻게 되었을까요?
빈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되어 약물 중독으로 죽었을 겁니다.
유튜브 댓글
ㄹㅇ 왜 하면 안돼는지를 가르쳐야함 다짜고짜 하면안됀다고 고함만 지르면서 압박줄게 아니라;
요즘 극단적인 교육방식을 취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듯 너무 약하게 오냐오냐 키워서 자기가 세상의 왕인줄 알게 키우는 부모나, 과한 체벌때문에 온갖 정신질환을 안겨주는 부모나...
'행동교정'자체에는 효과 있을지 몰라도 '정신', '인격'에는 큰 부작용이 있다.
아이를 때려봤자 아이가 배우는 건 부모에 대한 공포나 거리감, 가족에게 수용 받지 못한 상처, 사랑받지 못한다는 두려움 같은 것뿐이에요.
체벌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이를 때렸을 때, 아파서 겁에 질린 아이가 단순히 한 순간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교육이 되었다고 만족하는 미친놈이죠..
솔직히 어른도 누가 뒤통수 치면서 일 좀 똑바로 하라 그러면 불만과 짜증만 생기지, 더 잘하고 싶은 의지같은 게 생기거나 본인이 잘못한 걸 돌아보게 되나요?
잘못한 건 말로써 가르쳐야 하는 거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통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가르쳐야 하는 겁니다.
기다리기 막막하고, 화나니까 때려서 고치겠다는 인간들은 애초에 애를 낳으면 안 되는 무책임한 새끼들인 거고요.
코멘트: 쉬운 길에는 부작용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3Zj90Q8hB4&list=LL&index=12
#사랑의매
#처벌
#육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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