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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고 성공하는 심리학 비법 (몰래 보세요)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너 진짜 똑똑하다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3. 11. 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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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똑똑하다

 

 대한민국 원탑 농구선수, 서장훈은 '즐기는 자가 노력하는 자를 이긴다'는 표현을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 즐기면 망한다고 한다. 자신은 즐겨서 성공한 사람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며, 절대 그럴 수가 없다고 한다.

 

 이는 자신이 가는 길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주었다.

 

 근데 대한민국 원탑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최근 서장훈 선수의 말을 전면으로 반박하며 당연히 즐겨야 한다고 했다.

 

 나 또한 서장훈선수의 말을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사회에 병리적 폐단을 부르는 극단적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즐겨서 성공한 사람이 더 많다고 감히 장담한다. 물론 내가 서장훈보다 성공한 것은아니고 힐링 연설을 할 생각은 없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인류 역사의 위대한 사상을 읽어주는 것뿐이다. 그리고 겸사겸사 꼰대짓말고 실용적인 인생 비법까지 알려주겠다.

 

 

 

일하는 게 즐겁다고?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카르페 디엠(인생을 즐겨라)/노자의 안거낙업(편안하게 살면서 즐겨라)/공자의 지지자~어쩌구저쩌구(아는 이는 ~즐기는 이만 못하다)는 흔히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즐거움을 고통없는 쾌락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물론 서장훈 선수의 말도 오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즐겨서 뭘 이뤄낼 수 있는 건, 저는 단연코 없다고 생각합니다'는 오해라고 생각하기엔 해석의 여지가 좁다고 느껴진다.

 

 서장훈 선수는 즐긴다고 말한 건 위선이라고 말했지만 이 성공을 성취로만 한정지어도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 수많은 성취의 top들이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스스로 일을 쥰내 즐긴다고 말한 게 거짓말과 위선이 아니었다고 100%확신한다.

 

 서장훈 선수는 기성세대가 점수 따고 좋은 말하려고 일을 즐기라고 말한다고 했지만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누구보다 농구를 즐기라고 말한 건 점수따려고 한 거짓말이 아니었다고 1000%확신한다.

 

 역사상 위대한 현자들이 즐기라고 한 말들은 결코 허울좋고 가식적인 말이 아니며 이들의 지혜를 무시하고 좁은 식견을 고집하는 게 현명한 행동이 아니라고 10000%확신한다.

 

 이들이 천재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들 모두가 자다가도 일어나서 일을 외치는 변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방금까지는 일을 즐기라면서??

 

 

 

나는 일이 하기 싫은 걸?

 

 이 아이러니는 동양의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좋은 일이란 시작하기 어려워도 하다 보면 즐거운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평소 의식이 잡다한 생각으로 무질서하게 흐트러져있다. 하지만 무언가에 몰입하는 순간 여러 의식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심리학 박사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무언가에 몰입할 때 도파민을 펑펑 분출해내는 강렬한 경험을 한다고 한다. 편도체의 신경 활성도가 줄면서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시간 감각이 둔해지면서 1시간이 1분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흔히 물아일체, 무아지경, 미적 황홀경이라 표현되는 이 경험은 별다른 이견없이 단 하나의 감정으로만 묘사된다. '즐거움'

 

 

 칙센트 미하이는 자신의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서 몰입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단언한다. 예를 들면 게임, 영화, 운동을 하며 느끼게 되는 그 경험,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도 죄다 내팽개친 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을 놓아버리는 그 경험이 바로 몰입이다.

 

 이게 게임하고 놀 때 몰입이 잘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몰입을 오래, 잘 하는 것은 일 혹은 공부할 때였다.

 

 사실 인류가 하는 일은 게임과 가깝다. 명확한 목표와 규칙이 있고 그에 따른 성과도 있고 성과를 내면 칭찬이나 월급같은 보상도 뒤따른다.

 

 

 

 

근데 왜 나는 일하기가 싫을까?

 

 그에 대해 미하이는 대표적인 이유 두 가지를 꼽는다.

 

1. 직장 상사가 x같아서

2. 일이 x같다고 생각해서

 

 

 미하이는 몰입의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가 주관적 해석에 있다고 보았다.

 

 '무슨 일을 하는 가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크리스티나 마슬락 박사는 심리학 용어인 감정 소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일이 힘들다라고 느낄 때 업무에 대한 열정과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극도의 스트레스는 긴장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더 나아가 일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인간은 스스로 일이 힘들다라고 느낄수록 자존감이 저하되고, 성급해지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두통과 피로를 느끼며 직무성과도 크게 하락한다고 한다.

 

 또한 직무 만족도가 내려가고 타인을 부정적으로 대하게 되며, 우울증과 심한 피로감이 생긴다.

 

 심리학자 엘버트 앨리스는 이런 감정소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비합리적인 신념'이라고 한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기준이 높을수록 만성 스트레스, 극단적인 자기비판, 우울증과 불안장애, 강박장애, 심장병을 앓는 경향을 보았다고 한다.

 

 

 

모자람을 인정해라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인간이다. 정해진 종족 값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키가 5m가 되거나 팔이 10개가 될 수 없다.

 

 그리고 프롬과 스피노자가 말했듯 우리의 정신도 마찬가지이다. 세상 그 어떤 인간도 보장되지 않는 미래에 현재의 행복을 저당잡고 유보하며 스스로 옥죄고 착취하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다.

 

 정신을 한계로 몰아부치는 상황은 몇년이야 어찌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생 전반에 지속된다면 필연적으로 무너진다. 우리는 고작 인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괴로움을 참아가며 성취한 사람도 있다. 수십년전 운동계처럼 강제된 합숙, 억압적 위계질서, 빡빡한 스케줄과 지독한 훈련, 성취에 대한 압박이 사람을 강제로 움직이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근데 성취한 삶이 성공한 삶일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은 다 집어치우고 우리에겐 운이라고 불리는 가정환경, 선천적 재능, 상황이라는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여기서 성취조자 이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에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서장훈 선수는 강연에서 생각했던 행복과 비교한다면 지금의 나는 거리가 멀다라고 했다.)

 

 서장훈 선수 또한 몰입을 느꼈을 것이다. KBL 통산 최다 득점, KBL 최다 리바운드 2위 등의 위대한 성과들이 그걸 증명한다.

 

 우리도 자주 몰입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압박감에 짓눌려 몰입이 즐겁다는 사실을 돌아보지 못했다. 당신이 정녕 행복하고 싶다라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바로 몰입이 즐겁다라는 팩트를 순순히 인정하는 것이다.

 

 일을 즐겨라라는 말은 시끄러운 모닝 알람, 막히는 출근길, 상사의 잔소리, 지지부진한 성과, 쥐꼬리 같은 급여, 강제된 야근과 회식까지 사랑하라는 지저분하고 비현실적인 희망 고문이 아니다.

 

 정말 순수하게 일이 주는 즐거움을 인지해보라는 위대한 조언이다. 에리히 프롬이 '고통스러운 훈련만이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하는 건 불행'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원효대사 해골물처럼 인간은 인지하는 만큼만 세상을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나는 즐겁다...즐...즐...ㅈ...같이 억지로 긍정을 불어넣는 자기 최면을 걸라는 말은 절대절대절대 아니다.

 

 순수하게 본인의 일을 돌아보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이 몰입이 안된다면 일을 때려치우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당신들은 조금이라도 일에 몰입하는 당신을 발견했을 것이고 그 즐거움을 순순히 인정하는 게 좋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꽉 잡아라, 내일은 아주 조금만 믿어라

-2천년전 로마시인 호라티우스-

 

 

 

 

유튜브 댓글

사실 "즐기며 해야 성공한다" 라는 말은 기존에 열심히 하던 사람들에게 의미있지 별 노력 안하면서 꿈은 거창한 사람들에겐 "즐긴다"라는 뜻이 "적당히 놀면서"라고 해석 될 수 있죠. 노력 안하던 사람들에게 즐기라고 하면 사실 와닿지 않을 뿐더러 더 느슨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그 사람들에게는 쓴소리가 더 와닿을 수 있습니다. 어떤 대상들에게 말하느냐에 따라 서장훈님의 말은 더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기면서 해라' 라는 말을 이 영상처럼 깊은 고민과 분석을 통해 '즐기면서 해라'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면서 그 말을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즐기면서 하랬으니 조금 놀면서 해야지~'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나태해지기 때문에 서장훈이 그런말을 하게됬다고 생각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AyJdy6P7b0&list=LL&index=100&t=3s

#너진짜똑똑하다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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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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