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총균쇠 100번 읽은 것처럼 만들어드림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너 진짜 똑똑하다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3. 11. 10. 01:18

본문

728x90
반응형

너 진짜 똑똑하다

 

 가격이 3만원!강도가 들었을 때 유용한 책 1위!필독서라고 유명하지만 읽은 사람이 없는 책 1위!인 총균쇠를 마인크래프트에 빗대어 알려주겠다.

 

 

 

500만년이나 빨리 시작하고 아프리카가 최빈국이 된 이유

 

 로마제국이 꽃피우고 단군이 나라를 세울 때 아프리카 인디언들은 원시적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왜? 이들은 다른 대륙보다 500만년이나 빨리 인류가 튀어나왔는데 인류역사의 주인공은 유럽계 백인들이 된걸까? 백인들도 이것이 궁금해서 수백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질문했다.

 왜 얘넨 우리한테 쳐발렸을까?

 

???:날씨 때문이야!, ???:문화차이 때문이야!

 

라는 논쟁이 이어졌지만 이로는 설명이 되지않는다. 그래서

 

 

'응 걔네가 그냥 미개한거야'

 

로 결론을 지으려했으나 책에서는 이를 반박한다. 현시대에 들어서 인종별 지능지수연구를 거듭해봐도 납득할 결과가 안 나온다.

 

 

 그렇다면 총균쇠는 이를 어떻게 반박하고 있을까? 유럽인들이 200명채 불과한 인원으로 8만명에 달하는 인디언을 학살한 건 당연히 총과 균과 쇠때문이긴하다. 벼락소리같은 총소리는 인디언을 달아나게 했고 균은 면역이 없던 인디언을 몰살했으며 쇠로 된 무기는 방패와 함께 인디언을 찢었다.

 

 다만 이와 같은 상황은 간단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저 시대에서 전쟁을 하기위해서는 고대전쟁의 탱크라고 불리어지는 말, 대륙을 건너갈 배, 그 돈을 마련할 정부, 항해와 군사전략같은 정보, 그것을 기록할 문자가 필요하다. 그럼 이걸 얘네는 어떻게 얻게 되었는가?

 

 이유는 '밥'이다

 



마인크래프트로 보는 1만년 전 역사

 

 마인크래프트로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마크가 온라인게임으로 바뀌고 목표는 '최대한 강해져라'가 된다. 근데 마크가 돌연 지구0.1버전으로 업데이트해버린다. 이제 마크는 1만년 전 지구와 같이 환경이 변한다.

 

 땅을 파도 씨앗이 안나오고 돌아다녀도 동물이 없다. 다만 사자, 하마같은 맹수는 자주 만난다. 실제로 지구가 이랬다.

 

 지구의 20만여종 야생식물 중에 먹을 수 있는 건 수천종, 작물화가 가능한 건 수백종, 그 중 벼와 밀정도의 메인급 식물은 10여종이다.

 

 동물도 가축화가 가능한 대형동물은 14종, 라마, 당나귀같은 애ㅡ매한 놈들 제외하면 메인은 5종이다.

 

 그럼 이제 유저들은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다. 낚시하고 사냥하고 해가 떨어지면 이사하고의 반복...

 

???: 죽으면 계정삭제! 마크 소울실화냐 ㅠㅠ

 

 

 그러다 어느 유저가 리세마라(원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계정을 새로 파서 돌리는 것)을 하다가 압도적으로 가축과 농작물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 중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는 작물화가 가능한 식물이 무려 8종, 가축이 소, 양, 돼지 또한 많았다.

 

 심지어 성장도 빨랐다. 유저들은 빠르게 몰렸다. 시간이 지나고 씨앗과 가축을 데리고 떠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 중 북극으로 가 이글루를 지어 살고 싶은 인물이 있었다. 그는 가축과 씨앗을 들고 북극으로 갔다. 근데 얼마 못가 가축과 씨앗이 다 못쓰게 되버렸다.

 

모장(마크개발사): 날씨도 현실패치임 ㅋㅋ

 

 

 하지만 유저들은 금방 가로로 이동하면 날씨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지역의 발명품과 함께 이동했다. 상당히 가로로 긴 대륙형태를 가진 유라시아의 경우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아메리카, 아프리카대륙의 경우 세로로 길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헬이었다.

 

 식량이 넘쳐나다보니 여분의 전문직(광부, 군인, 공무원, 정치인 등)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쇠도 생겨나고 문자도 생기고 정치조직도 만들었다. 다만 어떤 미친놈이 가축과 교미한 덕분에 전염병이 생겨 구대륙인간이 엄청나게 죽었다.

 

 

 시간이 지나고 살아남은 사람들 중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인간들은 마침내 균마저 극복했다. 인디언은 이제 문명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발전이 끝난 유럽인들이 쳐들어왔다.

 

 결론은 누가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좋은 곳에 좋은 밥을 먹을 수 있는 지역에 운좋게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단지 환경때문이다' 라기엔 많은 논란이 있다. 그래서 부분적으로는 작가도 인정했다. 그러나 비판하는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

 

 모든 나라가 총균쇠를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총균쇠를 가진 나라들은 다 유라시아에 있었다.

 

 환경은 인간에게 중요하다. 환경을 거스를 의지도 환경에서 나온다.

 

 

 

진짜 멍청하고 게으른 건
저열한 가치판단으로 겸손을 잃은 우리다.

 

 

 

유튜브 댓글

 

항상 말하지만, 이런거 봤다고 책을 읽었다고 착각하는걸 가장 경계해야합니다.

 

총균쇠를 6글자로 정리하면 '스타팅 포인트' 였는데 그 핵심을 정말 재밌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성도 갑!

 

명작들의 공통점은 일이 '왜' 일어났는가의

과정을 중요시하는 거같다.

 

#재레드다이아몬드

#너진짜똑똑하다

#총균쇠

#서울대필독서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