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칠 때 ‘OO’ 모르면 무조건 손해 (흔한 말 아님)

너 진짜 똑똑하다

 

 부장님 개그, 주변 사람이 당신을 놀릴 때 여러분의 뇌는 노잼이라는 치명적인 위협에 맞서 교감신경을 움직이고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며 흔히 '화났다, 분노했다'라는 감정을 느끼곤 한다.

 

 분노는 인간이라면 가질 수 밖에 없는 감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복 운전, 범죄 같은 수많은 사건, 사고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는 분노를 부끄럽고 미성숙한 감정이라며 절대 금기 취급한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는 화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 감정을 죄악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에서는 분노는 전~혀 나쁜 게 아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분노는 사실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 엄청나게 좋은 것이고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닌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었다

 

 분노는 게으른 우리도 분노하게 할 만큼 강력한 호르몬을 뿜어낸다. 2010년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연구를 위시로 수많은 연구에서도 '분노가 동기 부여와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BTS를 키운 방식혁은 서울대 졸업식 축사 중에 "나의 원동력은 분노"라고 했고 평화 노벨상 수상자 카일라시나,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 역시 같은 맥락의 말을 했다.

 

 뿐만 아니라 4.19 혁명의 원동력은 김주열 열사의 처참한 몰골을 본 국민의 분노였다. 세계적인 사건에는 프랑스혁명, 미국 독립전쟁, 베를린 장벽 붕괴 등등이 있고 이 사건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당연한 권리는 모두 벽화와 혁명 위에 세워졌으며 이 중심에는 항상 분노에 있었다.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의 무기가 된다

아리스토텔리스

 

 이 책의 핵심은 분노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이고 이걸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인생이 극락과 나락으로 극명하게 나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극락으로 가는 길일까

 

 

 

화를 내 맘대로 조절하는 법

 

이걸 '앵거 매니지먼트'라고 한다. 이걸 배우려면 수십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핵심만 뽑아먹을 수 있다. 흔히 화가 나면 심호흡하라 같은 흔한 말이 아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서는 명확하게 '화는 내야 하는 것'이라고 하나 화를 낼 것에게만 화를 내고 분노로 인한 후회를 없애는 것. 이게 '앵거 매니지먼트'이다.

 

 

 

앵거 매니지먼트 사용법

 

 첫째로 우리는 분노가 어떤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지를 알아야한다. 분노는 방어 감정의 일종이다. 외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다 보니 에너지 소모를 스스로 줄이고 위험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꼼꼼히 수색해서 화를 낼 상황인지 생각지 않고 세팅시킨 기본 요건만 충족되면 곧바로 분노를 표출시킨다. 흔히 거짓말을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착한 거짓말이든 뭐든 거짓말만 하면 자기의 가치관이 부정당했다고 뇌가 판단해 분노한다. 

 이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발작 버튼'이 된다.

 

 

 그럼 당신이 언제 분노했나를 되돌아보면서 당신의 발작버튼이 무엇인지 체크해보자. 내가 특정 상황에 분노를 표출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이성이 분노를 보다 빨리 인지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의외로 발작 버튼은 별 의미 없이 만들어지다 보니 쓸모없고 하찮은 포인트가 많다. '이거 나한테 위험한 일 아니야'라고 납득만 시키면 뇌는 생각보다 훨씬 쉽게 수정이 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모닝와이드를 봐야한다'라는 발작 버튼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가족이 아침에 이게 아닌 다른 것을 보았을 때 괜히 화가 날 수 있다. 그럼 내 뇌는 왜 이딴 걸 발작 버튼으로 만들어놨을까라는 걸 고민해보면 모닝와이드는 시간대별로 코너가 나누어져 있어서 시간을 확인하기 편리한데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본다면 시간을 직접 확인해야 하니 화가 나는 것이다. 물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를 알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서도 그건 또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열되어있어 보면 또 금방 본다. 시간의 경우도 그냥 핸드폰을 보면 된다. 분노의 원인해결은 단순하다.

 

 

 여러분도 조금씩 세팅 값을 수정해나가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모든 도식을 지워서는 안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관은 없애거나 수정하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하며 그 가치관은 당신 다움을 나타내고 당신만의 무기가 될 것이다.

 

 실제 책에는 더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가 있지만 오늘은 단편적인 방법만 소개해주었다. 분노를 다른 방향으로 바라본 것만으로 엄청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분노는 칼과 같다. 칼 끝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서 과도가 되기도 하고 이걸 남의 뒤통수에 꽂는 용도로 쓰기도 하며 누군가는 같은 칼로 혁명을 이루며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선택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의 칼 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유튜브 댓글

 

광고인데 퀄리티 개쩌네 진짜 분노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찾는게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쉬운 건 아니지만 해낼 때마다 성큼성큼 성장함 근데 형아 영상 빌드업이... 분노를 잘 조절하면 원동력이 된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분노를 없애는 거 아녀? 원동력 될 것도 없이 이성이 분노를 없애버리는데

-그건... 책에... 나와서~~~,,, 스포,,, 방지~~,,!!

 

내가 왜 화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니 1. 내로남불 2. 배려, 예의, 눈치, 센스로 비빔밥 해 먹기 3. 남 탓 4. 말도 안 되는 논리 박박 우기기 등 다 제 주변 인물들에게 데인 것 위주로 화나는 편인 것 같아요

 

코멘트: 내가 분노를 잘 활용하려면 어디를 향하는 게 좋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_0oXJeJi1a0&list=LL&ind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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