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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 눈만 흰자위(공막)가 잘 보이는 걸까?

동영상(지식정보 전달)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6.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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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궁이 잡학지식

사람과 다른 동물을 비교해보면 공막과 눈동자(홍채+동공)의 시각적 대비가 눈에 띈다. 사람의 공막(흰자위)는 수평 방향으로 넓어 하얀 부분이 많고 안구 앞쪽 절반에는 멜라닌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어느 동물의 눈을 살펴봐도 이런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이러니 사람의 눈이 어딜 향하는지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왜 우리의 눈은 알기 쉽게 설계된 걸까

 

2005년 네이처에 실린 랄프 아돌프 연구팀의 논문을 보면 사람이 상대방이 느끼는 공포의 감정을 인식할 때 눈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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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눈과 입, B는 입, C는 눈만 보여준 사진을 보여주며 웃는 표정과 공포를 느끼는 표정을 감정 중추인 양쪽 편도체가 손상된 희귀 환자를 통해(상대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짐) 구분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자들은 눈을 보는 경향이 부족했으나 어느 정도 어느 감정을 가진 표정인지 인지할 수 있었다. 다만 공포의 감정의 구분은 현저히 떨어졌는데 눈을 보라는 조언을 하자 일반인 수준으로 구분률이 상승했다.

 

이 현상은 7개월 된 영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2014년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공포에 질린 얼굴과 일반적인 얼굴을 영아들에게 보여준 후 표정없이 눈만 보여주었을 때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뇌파를 통해 측정한 실험이다. 이때 눈부분의 음영을 전부 지우고 흑과 백으로 표현했다.

아래는 음영반전을 시켜놓은 모습이다.

 

뇌파를 통해 살펴본 결과 아이들은 공막만으로도 공포를 잘 인지하였고 시선처리에 따른 반응도 잘 인지하였다. 즉, 무의식적인 상황에서도 상대가 공포에 질렸는지 잘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결과들이 의미하는 바

 

내 주변사람이 공포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나에게도 위협이 닥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에 별다른 말없이 서로 눈만 쳐다봐도 위급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다면 사회적 반응을 통해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기에 흰자위를 보이는 것이 인간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원숭이, 오랑우탄이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막과 동공의 색조차이가 크다. 이를 통해 사회성이 뛰어나고 지능이 발달한 동물에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능력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 댓글

이백안,삼백안,사백안의 차이도 궁금합니다~오늘 영상을 보니까 흰자위가 많이 보일수록 공포,두려움을 나타내는거 같은데 그래서 삼백안이나 사백안인 사람의 눈을 보면 두려움을 느끼는 건지 궁금합니다~!ㅎ

 

Tmi: 네안데르탈인은 눈의 흰자위가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로 비언어적 의사 표현에 도움이 되어서 사냥이나 무리 생활 할 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발달 한 것이라는 가설도 있음.

 

코멘트: 동물이 흰자있는 건 또 상상이 안되네..

 

https://www.youtube.com/watch?v=sOCJS89eLcI&list=LL&index=6&t=6s

#사물궁이잡학지식

#눈

#흰자위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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