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인데 오히려 증시가 급등한 이유

전인구경제연구소

역사적 유례를 볼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3단계를 금리인상했는데 오히려 시장에서 좋아하고 증시가 올랐다. 어제까지는 이게 악신호라고 하며 내렸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거시경제는 예측을 해도 무의미하다. 빅스텝을 맞추든 자이언트 스탭을 맞추든 시장에서 악재로 생각하면 악재로 호재로 생각하면 호재다.

 

금리인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금리인상 -> 물가내림 -> 경제침체

금리인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금리인상 -> 물가내림(긍정) -> 위기해소

로 이어진다.

5월의 파월발언에서는 경기침체에 더 비중을 싦는 모습이었으나 6월 발표에서는 아랫부분을 강조했다.

 

 

시장을 올린 파월의 발언

 

물가를 내려도 우리의 고용이나 실업률은 아직 괜찮다라며 이야기했던 것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졌다라고 판단된다. 금리인상시기를 보면 증시가 안 오르고 정체된 시기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금리와 함께 주식, 부동산이 같이 오른 게 많았다. 왜냐하면 금리를 인상한다는 뜻은 그만큼 경기가 견뎌낼 수 있다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23년까지 제로금리를 외쳤던 파월이 시장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즉, FOMC는 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할 수 있다. 연말 기준으로 생각했던 2.5%가 7월에 2.25~2.5%를 찍게 생겼다.

 

이게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나 이 속도를 견뎌낼 힘만 있다면 차라리 고통의 속도를 압축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니 고통의 시간이 굉장히 길어질 것같고 금리인상이 언제 끝날지 몰라 매수타이밍을 못잡던 시장이 매수타이밍을 잡았다라고 보여진다.

 

이번 파월의 발언에서는 다음 금리인상때에도 빅스텝아니면 자이언트 스텝을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자이언트 스텝을 두번한다니..근데도 증시가 올라?'라고 생각할 수 있다. 0.75%올린 발언에 대해서 덧붙인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 좋게 보고 있다. '0.75 %가 굉장히 큰 폭이며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파월이 변호사 출신이므로 언어하나하나 쓰는 것에 굉장히 신경써서 말하니 '6월에는 했고 7월에는 빅스텝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물가 제동에 대해서 매번 물가가 오른 뒤에 후조치를 하니 소용이 없어서 이젠 선제적으로 앞서나가 물가에 제동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금리를 올려도 부작용은 적다?

 

이와중 금리를 올릴 때 경기, 고용, 기업이 견뎌주면서 오르냐, 못 견디며 오르냐가 중요한데 파월의 발언 중 긴축과정에서는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4.1%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굉장히 낮은 수치이기에 아직 고용률이 좋은 상태이다라며 KS인증을 박아줬다.

 

하지만 투자를 길게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하루 올랐다고 설레발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 오늘이 미국의 네 마녀의 날이니 상황을 보고 분할해서 투자금액을 서서히 늘려나가야지 오늘이 저점이야 다태워!는 좋은 모습은 아닌거 같다.

 

 

유튜브 댓글

 

아무리 긍정적인 말로 포장하더라도 기술적 지표나 수급에 대한 대응 후에는 썰에 불과할 수가 있죠.75bp 금리인상했고 추이에 따라서 다시 75bp 인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오늘 프리장에 맞춰 누가 뭐라고 떠드는지 아니면 다른 악재가 있는지가 더 중요할거라고 봅니다.아직 하락장이고 이번 폭락의 갭은 수복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콜을 보는 시각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금리 발표당시는 올랐을지 모르나 그다음날부터 쭉쭉 빠진걸 알아야합니다. 여러분 속지 마세요~

 

코멘트: 박스권이라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고 반복이 제일 수익률이 좋을 거 같긴한디..

 

https://www.youtube.com/watch?v=XqY2KpsKj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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