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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은 한국발전에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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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7.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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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어른 허태균 교수

원제: 한국인 특) 뭐든 150% 뽕 뽑으려 함ㅋㅋㅋ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밝히는 그 이유! 

 

 

 

 한국인의 사진첩을 보면 인물이 주인공인 사진이 대부분이다. 사진을 보고 풍경만 있다면 '이걸 왜 찍었지?'라고 생각하며 지우기도 한다. 한국인에겐 기억을 되살리는 경험보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가 중요하다.

왜냐?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내 흔적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이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 한국인이 주체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게 왜 안돼?

 

 주체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표현이 있다. 바로 '내가 생각하기에는..'이다. 한국인은 생각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내가 일본에 있을 당시 같은 동네의 한 선배가 자전거를 빌려줘서 아파트의 자전거 정류장에 주차했다.(일본은 자전거주차장이 있고 거기에 세우지 않으면 벌금이다) 근데 갑자기 경비원이 나오더니 자전거를 등록했냐며 물어보았다.(도난과 방범을 위해 일본은 자전거를 경찰서 혹은 매장에서 등록한다)

 

 선배이름으로 등록되어있었기에 등록되어있다고 하니 경비원은 완고한 태도로 '그래도 네 이름으로 등록해야한다'하였다. '아니..몇개월만 쓰는데 경찰서가서 등록하고 나중에 돌려줄 때 해지하고 또 등록하고 이래야돼?돈도 드는데?'라는 생각으로 알았다고 한 후 경비를 피해다녔다. 7번째 적발되자 '내가 졌다'하며 등록했다.

 

 사실 몇개월쓰고 돌려주고 선배이름으로 등록은 되어있으니 선배입장에서도 내 입장에서도 안 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무조건 원칙대로 행동한다.

 

동사무소나 구청을 가면 한국인들은 원칙상 안된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는다. 왜? 생각해보니 될 것 같으니까. 안 될 거 같으면 동사무소를 가지도 않는다. 이미 된다고 전제를 깔고 간 것이다.

 

 

 월드 벨류 서베이(World Value Survey/전 세계 사람들의 가치관과 만족도를 조사하는 국제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한국은 서로를 못 믿는 저신뢰사회라고 평가된다. 이곳에서는 국회, 정당, 사법부, 가족 등을 굉장히 신뢰한다, 어느정도 신뢰한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의 선택지로 그 나라의 국민들에게 면접원이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설문한다. 그리고 그 평균값으로 신뢰지수를 측정한다.직접 물어보는 방식인 이유는 문맹률이 높은 국가의 경우 아직 서면설문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

 

말로 조사를 하다보니 가끔 질문에 대답을 안하는 이들이 있고 모르겠다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근데 이 자료를 보면 참 신기하다. 일본은 대답은 하나 모르겠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한국은 대답을 안하는 이가 있어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이는 없다.

 

 

 한국의 경우 모르겠다라는 대답은 뭔가 아무 생각없이 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기 의견이 매우 강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일본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 그렇기에 일본인들은 생각과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한국인은 생각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인구 당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을 보면 상위권에 속해있다. 한국의 법질서 지수가 34개국 중 27위로 낮은 편이라 그런걸까? 외국인은 이런 자료들을 보면 한국인은 준법정신이 약하다는 생각을 한다. 근데 우리는 참 법을 좋아한다. 맨날 법대로하자고 하지 않는가?

 

 

 

 

 

그럼 왜 이런 자료가 나오는 걸까?

 

한국인은 준법의식<주체성이라 그렇다. 만약 길을 가다가 빨간 신호등에 걸려 멈춰섰다. 그런데 주변엔 아무런 차도 없으니 생각을 시작한다. '음..유턴해도 되겠는데?' 한국인은 법을 어기겠다는 사람은 얼마 없으나 법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다. 인도 옆 황색 실선에 주정차금지 구역에 다들 차를 대 본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지나가던 차들 중 어느 정도 성질이 있는 차들은 차주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기 차세우면 안되는 거 몰라요?' 그럼 이에 대해 차주는 '지나갈 수 있잖아요?'라고 답할 것이고..

 

 

 

 그들이 참 배려심이 많은 것이 차를 세우고 지나갈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까지 한다! 물론 중앙선을 넘어야 지나갈 수 있겠지만...

 

 

 

한국인 특유의 주체성이 보여주는 양면

 

 한국은 최초의 발명품은 별로 없다. 다만 어떤 기계던간에 한국에 들어오면 기술 제품 활용도는 제일 높은 것같다. 메뉴얼대로 안써서 그런 걸까? 무슨 기계던간에 '되겠는데?'싶으면 다른 곳에도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메뉴얼은 길고 오래 쓰도록 약 80%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되어있지만 한국인은 120~150%까지도 쓴다.

 

 문제는 자기 몸도 그렇게 쓴다. 그러니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룩하기도 했을 것이다. 관계성과 주체성, 이 두가지가 한국인은 너무나도 발달되어있다.

 

 이에 대해 파생되는 문제가 있다. 흔히들 들어봤을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갑질

 

 이러면 안되는 걸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갑질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자신의 영향력을 언제나 확인하고 싶어서이다. 근데 왜 이렇게 극단적인 갑질이 성행하냐면 자신이 무시받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갈등으로 많이 뽑히는 것이 세대갈등이다. 대한민국 경제를 끌어올린 기성세대 사람들은 주체성이 최대치로 차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처음해 본 사람들이니 작은 조직 사회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하며 존재감과 자존감을 전부 채울 수 있었다. 그들의 학창시절에도 그들의 부모가 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니 잔소리는 하지 않고 대부분 격려를 했다. '성적이 이따위야?'같은 말이 아닌 '밥은 먹었고?우리 자식 믿는다~'였다.

 

 근데 이렇게 자란 이들이 젊은 세대의 판단영역까지 마음대로 침범한다.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학원은 여기가라' 등 선택지를 강제시키니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불만이 고조될 수 밖에 없다. 그럼 불만은 어떻게 푸느냐?

 

무기력해지던가 분노하던가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이제는 병들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극소수이지만 모두가 주인공을 하고 싶어한다. 기성세대들은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조직사회였기에 200명 중 한명이라도 빠지면 회사에서는 그를 찾았고 그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근데? 현세대에서는 30만명 중 한명이 빠진다고 일처리에 문제가 생기기 않는다. 그리고 통신이 광범위해지며 어떻게 보면 75억명 중 1명이다. 존재감을 느끼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가진 게 없어서?라고 하기에는 역사상 지금이 가장 풍족하다. 불행감의 원인은 물질의 결핍이 아니라 존재감의 상실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주인공으로 사는 법

 

자신을 인정하자

인정해줄 사람을 찾자 -> 당신이 존재감을 찾을 가장 좋은 곳은 가족이다.

 

옛날에는 한국에서 부자면 전 세계에서 최고 부자인 것만 같았다. 근데 지금와서 비교해보면 많이 밀린다. 뭘해도 75억 인구와 비교된다. 그러니 이제는 스스로를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유튜브 댓글

 

법을 어기고 싶은게 아니라 법이 잘못됐다는 거 너무 공감돠고 웃기네ㅋㅋㅋ

 

법을 어기는 문제는 주체의식이라고 말하는것도 동감하지만, 급격한 사회 발전에 비해서 법이 늦게 따라오다보니, 적당히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음. 지금도 늘 법이 너무 늦게 따라온다고 생각함.

 

코멘트: 글을 몇개를 올려봐도 나중에 쓰고보면 결국 담는 메세지는 비슷한 것같다. 그러니 이걸 실행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행복을 가르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게 아닐까?

 

 

https://www.youtube.com/watch?v=H_KAnaRqYOM&list=LL&index=31

#어쩌다어른

#허태균

#TVN

#갑질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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