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즉각적으로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는 3가지 대화법 (Feat. 양세형)
양세형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여러 비법 중 하나는 그의 매력적인 대화법이다. 그는 깐족거리면서도 동시에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기에 그의 대화법들을 알아보았다.
상대를 비하해 웃음을 주는 방식은 일시적으로 주변인들의 웃음을 자아내지만 금방 질리며 상처를 받는 이들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호감을 사는데는 도움이 안된다. 그도 사용하긴하나 빈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 낮다. 비하적표현을 쓸 때는 표면적으로 상대를 낮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하는 방식의 개그이다.
그들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하는 방식의 개그의 핵심은 두가지다.
1. 상대방의 자존감이 증명된 영역에서 하며 상대방의 약점이나 치부를 피해 아프지 않게 공격을 하는 것
2. 상대의 본질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 부수적 영역을 향하는 것
2020년 영상이니 아직 유희열이 인기가 있었던 시절을 예로 들자면 양세형은 유희열과 이야기하며 "그 프로그램은 참 얌전하면서도 상대방을 밑바닥까지 내리는데 때로는 가수들이 불쌍할정도에요"라고 했다.(이 부분은 영상으로 보아야 분위기가 이해됩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당시 오랜기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 입지를 다진 상태였고 유희열의 진행능력 또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양세찬이 그의 진행 능력을 농담으로 사용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상처받는 이는 없을 것이다.
개그맨들은 일반적으로 가수나 배우, 기타 예능인에 비해 가볍고 재밌는 이미지라 주변인들에게 공격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당당하게 되받아쳤고 그러한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통쾌함과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인들에게 패션 공격을 받을 때는 '내가 옷을 못 입는 게 아닌 네가 이해를 못하는 거야'라며 공격하는 프레임을 부순다.
그의 이미지는 깐족거리고, 재치있는 모습이나 종종 진중하고 사려깊은 페르소나를 보임으로써 반전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는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볍게 생각했던 그의 진지한 이면을 보고 예상치 못했던 모습에서 우리는 매력과 호감을 느낀다. 사람은 몰랐던 사실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언제나 예상되는 이미지는 빠른 이미지 소진을 불러와 사람을 질리게 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다양한 페르소나는 사람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해 매력적으로 만든다.
1. 상처를 주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 상대의 자존감이 입증된 부분에서 농담 - 본질적이기보단 일시적인 부분으로 농담
2. 높은 자존감으로 당당하게 말한다.
- 이는 진화심리학적으로도 증명된 바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은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생각
3. 다양한 패르소나를 활용한다.
- 평소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때때론 진중하고 진지하게 -> 흔히들 말하는 반전매력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음
코멘트: 무한도전에서 보면 이 규칙들이 조금 어긋난 모습을 보였는데 그래서 딱히 호감이 가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그냥 도중에 와서 내가 호감이 없는 상태에서 호감이 있는 원년 멤버를 비하하는 사실에 대해 반발심을 가졌던 것일까?
사실 양세형에 관해 아는 게 많이 없다보니 그가 매력적인 사람인건지 이 유튜버가 매력적인 부분만 뽑아온건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그가 2003년부터 시작해 2020년에 올해의 예능인상을 타는 등의 행적을 보아 주변사람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gb2egzqQc4&list=LL&inde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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