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 50조 투입, 환율 인플레 감당 가능?

전인구경제연구소

 

현재 부정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일단 현재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부정적 이야기는 널렸으니 그에 대한 시점은 다른 곳에서 봐도 좋을 듯하다.

 

대한민국의 경제수장 5명인 추경호 기재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모두 모여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사태가 엄청 심각한 상태이거나 심각한 상태로 가기전 사전차단을 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국가부도의 사태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다.

 

 

사건의 발단

 

레고랜드발 PF디폴트사태(PF란 무언가 신용이나 물적담보가 아닌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에 집중하는 것)가 터지며 채권시장에 폭탄이 떨어진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다보니 채권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식시장의 안정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 와중 한전이 올해 영업이익에서 30조적자, 어느 쪽에서는 40조적자까지 예상되며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한전이 현재 비싼 값에 발전기에서 전기를 사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동시키다보니 현재 인플레수치는 한전의 적자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전은 이 적자를 버텨내려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고 있는데 이번년도에만 23조를 발행했다. 한전채금리는 연 6%직전이다보니 다른 기업에서 채권을 발행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국가에서 보증해주는 기업보다 안전한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도 한전으로 몰리고 나머지는 죽어가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엄청난 유동성을 투입해 공포감을 지운다

이것이 50조 긴급 유동성공급이다.

 

시장에 신뢰감 부여

금융위기를 잘 극복해낼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시장에 안정감이 부여된다.

 

미국발 호재 발생

미국에서 악재가 나오면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하던간에 소용이 없다. 다행히도 저번 금요일에 연준의 비둘기 발언 등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다.

 

 

영국과 다른 점

 

그때는 미국이 금리를 더욱 올릴 것이라는 공포감이 만연해있었고 그 와중에 영국이 트롤짓을 했다. 그래서 환율과 채권가격이 개판이 났다.

지금은 오히려 좋은 시장상황을 매개체로 돈을 투여하더라도 환율과 채권가격을 방어할 수도 있다. 다만, 인플레에서 부작용이 좀 나올 수도 있다.

 

 

50조 투여내용

 

50조를 전부 넣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상 시장안정화를 위한 발언이다. 시공사가 보증한 PF자산유동화증권 등 기업어음을 사들이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1.6조원이 있는데 이걸 20조로 늘리고(1.6조가 까여도 20조정도를 더 보장)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회사채와 CP매입을 8조에서 16조로 늘렸다. 이외에도 몇가지가 있는데 타켓들이 거의 증권사에 포커스가 되어있다.

여러 지방채들도 국가에서 책임지고 갚겠다는 발언 등 시장에 대한 안정성을 주는 스탠스이다.

 

즉, '시장안정화를 위해 국가에서는 50조까지 쓸 의향이 있어'라는 방면으로 봐주면 될 것같다. 시장상황에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50조를 다써도 공포가 잡히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고, 시장상황이 좋다면 50조에 시장은 많은 안심을 할 것이다. 다만, 경제가 언제, 어느 순간,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내일 증시를 보고 맞춰서 투자하기를 바란다.

 

 

유튜브 댓글

 

고환율 잡는건 포기하고 이 상황에 돈 푼다는건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거네요.

 

레고랜드는 예고되었던 악재이기도 했고, 처음부터 동아시아 최대규모 고대 유적지를 갈아엎고 개발시킨다는 것도 무리수였죠.

 

채권이 무너지면 국가부도로 이어지는 길이라 알고 있습니다. 현재 신뢰가 무너진 상태임

 

코멘트: 금리가 오르니까 진짜 영향이 엄청나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IlSZiv8nCd0&list=LL&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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