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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이 총선에서 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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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4. 4. 1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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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칼

 

 

 고작 5개월 전만해도 수도권 분위기가 좋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이 너무 많이 총선에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와

 

 "용산에서는 도와주지 않을테니 알아서 경선에서 이긴 다음 총선에 나가라."

 

 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 국힘당이 '제발 개헌저지선만은 무너지면 안 된다'라고 할 정도로 무너졌다.

 

 그에 반해 사당화, 사천, 비명횡사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200석을 넘기면 탄핵과 개헌을 할 수 있는데 이걸 못했다며 내부에서 한탄하게 되었다.

 

 정치는 명확히 정의하기가 어렵다. 모두가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결과를 가지고 이준석 지지자는 이준석 때문에 이겼다고 판단하고 이준석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준석 때문에 망한 걸 겨우 수습했다고 판단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무능함

 

 객관적인 사실의 나열로 결론만 말하자면 국힘당은 참패했다. 저번 선거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번 총선은 문재인이 철권을 휘두르던 시기라 국힘당에게는 힘이 없었다.

 

 그에 반해 지금은 국힘당이 여당이다.

 

 여당이 가진 프리미엄은 대단한데 그걸 가지고도 참패한 것이다. 식물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입법권을 반드시 가져왔어야 됐는데, 실패했다.

 

 이제 남은 3년도 식물 상태나 다름이 없다.

 

 

 용산 대통령실은 정말 무능하다. 누가 책임을 지고 판단을 내리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결과만 보면 이를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종섭, 황상무 논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황상무 사건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 모두도 문제라고 생각치 않았고, 농담하고 웃고 떠드는 상황이었다.

 

 이걸 정색하며 텍스트로 적고 보도를 낸 건 다른 사람이다.

 

 용산에서는 이걸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던 기자를 내보내서 수습을 하거나, 내칠 것은 빨리 내치거나 했어야되는데 안일하게 구경하다 일을 크게 만들었다.

 

 이종섭 사건도 마찬가지다.

 

 출국 금지를 미리 풀어서 구설이 없게 하던가 했어야했는데, 출국 금지가 된 지 몰랐다라는 얼토당토않은 말을 했다.

 

 알고 내보냈다는 것보다 나쁜 최악의 답변이다. 그리고 공수처한테 뒤통수를 맞으며 고름이 터질 때까지 수습을 못했다.

 

 디올백 논란 또한 해명도 못하고, 자기 당인 여당도 컨트롤하지 못했다.

 

 이게 부패의 아이콘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의료 증원 타이밍도 어이가 없다.

 

 애초부터 선거 전에 자기 편을 패고 시작하는 통수권자가 어디 있을까.

 

 국민 80%가 증원을 찬성한다면 80%가 국힘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오직 의사를 팼다는 이유로?

 

 국민은 의사와 적대관계가 아니다.

 

 한국 사람들은 극ㅇ, ㅃ갱이보다 시끄러운 사람을 싫어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에게 괜히 불안감을 줬다.

 

 선거 막바지에는 국힘 내부에서도 의사와 대화를 하려는 모양이라도 만드려고 했지만 용산은 막무가내로 나왔다.

 

 당에서 유연한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하면 몇 시간도 안되서 "절대로 협상 안한다."라는 입장을 내보냈다.

 

 선거 이틀 전 보건복지부에서 증원 유예안을 검토한다는 발표를 듣고 2시간 반 뒤에 "검토조차 안하겠다"라는 발표를 했다.

 

 그냥 검토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안되는 걸까?

 

 이런 행동들 덕분에 막말, 불법대출, 땅 투기한 모든 이들이 당선됐다.

 

 

 
한동훈 위원장은 일방적 피해자인가

 

 국힘당은 그저 야당 심판이라는 키워드 하나만 내보낼 뿐 의제가 없었다.

 

 그저 이재명 패기에만 집중할 뿐, 집권당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민주당 꽁무니만 따라다녔다. 이걸 한다고 해도 거대 여당일 때의 전략으로 가야지, 지금 상황에서 취할 전략이 절대 아니었다.

 

 이번 국힘당은 선이 굵은 우파는 공천을 안 준다는 게 공공연한 컨셉이었다. 최대한 순두부같은 사람들에게 공천을 내줬다.

 

 좌파에게도 자리를 준다는 것 자체는 좋을 수 있다. 정치란 계속해서 편을 늘려가야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이건 자기 편에게 설득을 잘 시켜야하는 방법이다. 최근까지 적이었던 사람에게 안방을 준다는 느낌을 주면 자기 편들은 그 사람의 판단력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 위원장은 주변 사람의 이런 행동들을 통제하지도 사후에 제재하지도 않았다.

 

 한동훈은 열심히 했다. 이런 인정해야된다. 이번에 무려 154곳의 유세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책과 전략이 부재한 것도, 공천이 어그러진 것도 인정해야된다.

 

 거기에 대통령과 끈끈하게 엮이지도, 분리되지도 않은 애매한 상황을 선거까지도 해결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못했으니까 야당을 심판하기위해 국힘당을 뽑아달라라는 의견은 정말 어이가 없는 이야기다.

 

 대통령으로 뽑아줬는데 아무것도 못한 것에 대해 반성했어야한다.

 

 윤 대통령은 1시간 회의 중 55분, 59분씩 이야기한다는 그 말도 안되는 불통 이미지에서 벗어나야한다.

 

 세상에 그 어떤 리더가 경청하는 것보다 말을 하는 걸 더 중요시 여길까. 리더는 경청하고 옳은 의견을 받아들여야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그 원칙에 근접할수록 올라갔고, 미지근하게 부자, 기업 등을 패고 다닐 때는 떨어졌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

 

 그리고 점쟁이한테 왜 그렇게 끌리는 지 모르겠다. 

 

 그 점쟁이 강의를 보면 자기가 대통령을 이렇게 강의시켰다, 하늘과 이야기해서 대통령을 직접 결정하고 만들었다라는 말을 하는데 지금이 21세기라는 게 의심스러운 발언이다.

 

 

 국힘당은 민주당과 달리 선거정책이 너무 이상하다. 표를 달라고 읍소하는 대상들이 국힘당에게 절대 표를 주지 않을 사람들이다.

 

 지지자들을 버리고 다른 곳에 자꾸 눈독들인다. 그리고 이렇게 실패하는 걸 계속 겪으면서도 십 수년째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코멘트: 정치란 참 어렵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mxCF3QYts&list=LL&inde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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