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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덮으면 까먹는데 어떡하죠?

동영상(지식정보 전달)/너 진짜 똑똑하다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6.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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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의 뇌피셜

 

 

 영상을 만들다보면 종종 책을 읽어도 까먹는다니 책 덮으면 기억이 안 난다느니 하는 댓글들이 참 많이 달리곤 하는데 '머리를 안 감으니까 냄새나요ㅠ', '청소 안 하니까 집이 더러워요ㅠ'를 보는 느낌이다. 이렇게 비꼬아서 듣는다는 건 농담이긴 한데 그만큼 인과가 명백한 질문이라는 뜻이다.

 

 수 많은 페이지와 글자를 가지고 있는 책을 한번 읽는 거로 외울 사람이 있을까? 책을 한번 읽는 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

 

 1885년, 에빙하우스가 망각곡선으로 학습과 기억에 관한 실험을 하고 최근 뇌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인간은 한번 본 건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다만 2회차부터 기억력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괜히 사람들이 복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기억을 한다면? 필요할 때 못 꺼내야한다. 근래에는 그만큼 복습만큼 인출도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니 복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인출을 어떻게 써먹냐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밑줄과 메모가 있다. 뭐 이딴 놈이 다 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선 디테일적 측면인 '어떤 메모'가 중요하다.

 

 메모는 되도록 책에서 쓰인 표현을 피하면서 가능한 저렴하게 요약하고 정확해야 된다. 난해한 서술은 우리를 '이해했다는 착각'에 빠뜨리고는 하는데 이걸 '해체'하면 착각에서 나올 수 있다. 쉽게 풀어봤는데도 문장이 말이 안된다? 그럼 내가 이해를 아직 못했다거나 작가가 글을 잘 못썼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러한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독서법은 스스로 얼마나 이 책을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고 인출과 반복도 동시에 실행하여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남들에게 내가 아는 내용을 가르치면 또 다른 공부가 되는 것과 같다. 이후에는 다시 읽으며 내가 이렇게 생각한 날도 있었구나라는 발전의 여지도 있다.

 

 

 

책을 닳고 더럽힐수록 당신이 더 깊고 진해진다는 증거가 된다.

 

 

싫음말고..ㅠ

 

 

 

 

유튜브 댓글

 

본인 특:이 영상도 1번만 보고 바로 다음날 까먹음.

 

와.. 어쩐지 소주제 끝나고 제 생각과 저만의 언어로 요약하고 인덱스 붙여놓고 복습하니까 확실히 기억에 잘 남고 적용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좀 오래 걸리더라도 옆에 노트 펴놓고 스스로 정리하고 인과성과 구조 같은 거 그리면서 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복습 할 때도 훨씬 도움 되고요!

 

코멘트: 이걸 철학책에 한번 적용시켜봤는데 그냥 저렴해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ㅠ..

 

https://www.youtube.com/watch?v=q7hUe7rVq3A&list=LL&index=13

#김송의뇌피셜

#독서

#기억력

#공부법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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