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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나라가 폭망할 수도 있는 '이것' │국왕이 무조건 배워야 했던 학문, 통계

동영상(지식정보 전달)/교양만두

by 세상 온갖 잡지식 2022. 6.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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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만두

 

 우리는 살다보면 식빵이 잼쪽으로 떨어지고 핸드폰이 액정쪽으로 떨어지는 등 머피의 법칙이라고 느낄 일들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근데 통계학적으로 보면 머피의 법칙은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뇌는 나쁜 기억을 더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위해서는 통계는 필수적이다.

 

 

 

통계의 발전계기

 

 149년 삼국시대의 고구려에서는 일식을 '하늘이 임금에게 내리는 경고'라고 여겨서 왕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용서를 빌어야했다. 하지만 당시 고구려의 왕은 경쟁자들을 잔인하게 제거하고 왕위에 오른 차대왕이었으니 누구도 그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는 무서울 게 없어져 3번째 일식까지 제사를 지내지 않고 패스했는데 4번째 일식이 일어나던 날 가장 믿었던 신하의 칼에 목숨을 잃게 된다. 이 일은 사람들의 뇌리에 '일식=하늘의 경고'라는 인식을 쐐기박아버린다.

 

 

 당시 임금들은 일식의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했고 유일한 방법은 통계였다. 천문학자는 통계자료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일식을 예측해야했고 틀릴 경우 벌을 받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삼국사기를 보면 다른 현상에 비해 일식에 대한 기록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위인들이 이용했던 통계

 

 국가에서는 통계를 자주 내서 정책에 반영하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구조사이다. 공무원도 채용하고 길, 복지 정책, 세금 등 사람에 맞게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구 수를 정확히 알아야 했다.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도 나라를 정복하면 가장 먼저 인구조사를 실시했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료도 통일신라시대의 인구조사 자료인 <민정문서>이다.

 

 나이팅게일은 사실 통계학자이다. 1850년대 러시아와 연합국간에 일어난 크림전쟁에서 연합국측 야전병원에서 일하던 나이팅게일은 위생상태에 깜짝 놀라 관계자들을 설득할 통계 보고서를 만들었고 거기서 장미도표가 만들어졌다.

 

 

 

이 도표를 통해 전투보다 병원의 위생 상태로 인한 죽음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인지한 연합국측은 병원 환경을 개선했고, 사망자가 급격히 감소한다.

 

 다만 1936년, 대공황 시절에 통계로 망신을 당한 사람도 있다. 이 시절 대통령 후보는 공화당의 랜던과 민주당의 루즈벨트였고 이 시절 한 유명한 잡지사는 전국의 전화번호부와 자동차 등록명부에 등재된 1000만명을 대산으로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 압도적 차이로 랜던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젊은 통계학자 갤럽은 단 5만명만으로 루즈벨트의 압선을 예측한다. 당시에는 부유층이 공화당을 지지하고 서민층이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가정용 전화, 차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이 부유층이었으니 랜든의 압도적 여론이 나올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반면 갤럽은 소득층기반으로 나누어 전 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표본이 훨씬 적음에도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었다.

 

 

 

통계의 오류

 

 어린 시절 나라가 잘 사냐 못 사냐는 GDP만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GDP로는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범죄자가 많아 자물쇠의 판매량이 늘면 GDP는 늘어나지만 삶의 질은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영아 사망률, 근로 시간, 문맹률, 질병율 등 다양한 국가 통계들이 집계되게 되었고 영아 사망률, 문맹률, 질병, 장시간 근로시간같은 부정적인 수치들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통계청이 하고 있는 일

 

 현재 대한민국 통계청에서도 매년 '삶의 질 지표'를 약 70여가지를 분석해 수치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통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K-통계 시스템을 구축해 원래 자료들이 각각의 기관에 있어 활용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보안해 한 곳으로 모아 소상공인이나 창업을 원하는 청년, 새로운 벤처 기업 등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튜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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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하니까 생각나는 세종대왕 이야기:임금님께서 조세개혁을 위해 과거시험 문제로 직접 세법개혁안을 출제하시고, 어명으로 관민(상민 및 천민 포함) 17만명한테 개혁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셨다.그 결과 "찬성 9.5만 v. 반대 7.5만"그렇다고 세종대왕이 새로운 세법을 바로 도입하신 게 아니라, 반대 7.5만을 15년 들여 설득시켰다. 이렇게 도입된 조세 제도가 "연분 9등법 전분 6등법".야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집계가 끝나고 신하들이 "찬성이 더 많은데 왜 바로 도입 안 하십니까?" 여쭈어보니, 세종 왈"반대하는 7.5만은 백성이 아니더냐!"

 

코멘트: 너무 이공계쪽이라 보면 피곤하긴해..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7g_w9rUszaU&list=LL&index=58&t=2s

#교양만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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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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